의정부예술의전당은 재단법인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지난 2007년 재단법인으로 전환해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며,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급원으로서 지방문예회관 운영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2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출범식은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 단체장 등 주요 인사와 의정부시민, 문화예술 관계자 등 150여명의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의 대미를 장식한 제막식 행사까지 각계각층의 축하와 격려 속에 힘차게 거행됐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의 실질적인 기초문화재단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문화예술발전에 큰 몫을 해오며, 이번 (재)의정부문화재단 출범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문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재)의정부문화재단은 ▲각종 문화예술 정책개발 및 지원 사업 강화 ▲문화예술교류 확대 ▲문화예술 창작 및 보급을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 ▲문화자원 및 전문 인력 발굴 등을 비롯해 ‘문화도시 의정부시’ 조성을 위한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으로서 건전한 의정부시 문화예술 환경 조성에 앞장서게 된다.
손경식 재단 대표이사는 “그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이 펼쳐왔던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넘어서 지역문화예술 창달을 위한 문화재단으로서 새로운 역할과 활동 영역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다 폭넓은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20년간 경기북부의 대표 문화기관으로서 지역 이미지 쇄신에 큰 역할을 해온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이제 문화재단이라는 큰 집을 마련하고 좀 더 포괄적인 문화예술 사업의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게 돼 우리 시민들 일상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