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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46.4% ‘결혼 꼭 해야한다’ 응답

경가연, 결혼 긍정견해 낮아져
2018년 여성 긍정 견해 41%
1세대 가구·1인 가구 증가세

 

 

 

경기도민 가족자치 변화 추이 설문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 경가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발간한 ‘경기도민의 가족가치 변화 추이’ 이슈분석 결과 경기도민의 가족가치 중 결혼에 대한 생각이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경가연에 따르면 ‘경기도민의 가족가치 변화 추이’ 이슈분석에서 경기도민 중 ‘결혼을 꼭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것이 좋다’와 같은 결혼 긍정견해 비율은 2008년 66.5%에서 2018년 46.4%로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결혼에 대한 긍정견해는 전국과 경기도가 큰 차이는 없으나 2018년 기준 경기도 여성의 경우 긍정견해는 40.6%로 남성 52.1%에 비해 11.5%p의 차이를 드러냈다.

경기도민의 재혼에 대한 긍정견해도 2008년 22.7%에서 2018년 13.7%로 낮아져 혼인자체에 대한 긍정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남성 18.4%와 여성 9.1%로 재혼에 대한 긍정성도 여성이 더 낮게 나타난다.

혼인 외에도 이혼, 동거, 자녀 출산과 양육, 부모부양 등 가족가치와 관련한 인식의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민이 꼽은 저출생 원인 중 ‘결혼 및 가족에 대한 가치관 변화’에 대한 응답이 2018년 기준 11%를 차지해 가족가치의 변화가 저출생에도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파악된다.

가족가치와 함께 가구의 변화도 지속되고 있다.

경기도 가구유형은 부모-미혼자녀 등으로 구성된 2세대 가구가 전체 가구 중 51.4%로 전국 비율(46.5%)보다는 높지만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반면 부부로 구성된 1세대 가구(16.6%)와 1인가구(25.2%)는 매년 증가추세다.

자료에서는 2021년에 발표되는 ‘제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도 가족변화를 고려한 정책 패러다임 변화가 예측되는 만큼 경기도 차원에서도 혈연관계 외의 돌봄을 인정하는 보편적 돌봄 지원을 비롯해 한부모나 조손가족 선별지원 등 복합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료를 발간한 노경혜 박사는 “가족가치와 유형에 따라 가족욕구가 다양화되는데 비해 실태파악이 아직 미비한 편”이라며 “한부모가족 등 유형별 가족 규모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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