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민들이 지역의 문화자원을 직접 조사하고 기록하여 특성화 콘텐츠로 개발하는 새로운 형식의 사업이 진행된다.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문화체육관광부 ‘2020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민참여형 문화자원 조사를 위해 ‘우리마을기록단 씀·바·귀’를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마을기록단 씀·바·귀’는 의정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문화자원을 조사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한다.
‘씀·바·귀’란 ‘의정부의 숨은 문화자원을 직접 찾아 (씀)쓰고 (바)라보고 (귀)기울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전문가나 활동가 중심으로 지역의 자원들을 조사하고 활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이번 ‘우리마을기록단 씀·바·귀’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지역의 시민력과 문화력이 함께 성장하고, 문화도시의 효과와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이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이외에도 다양한 의정부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위한 ‘시민참여형 라운드테이블’, 다양한 심층적 의견을 청취하고 종합하기 위한 ‘FGI 및 설문조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은 지역의 문화재단과 대학, 문화예술 전문가(단체) 및 지자체 간의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문제해결 능력 배양을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의정부시가 경기 북부 유일의 법정문화도시 추진을 위해 지속가능한 지역문화발전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중점 연계사업으로 지정돼 그 중요성과 의미가 매우 큰 사업이다.
국비와 지방비가 각 50%씩 분담되는 이번 사업의 선정에 따라 의정부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천만 원, 의정부시에서 3천만 원을 지원 받아 총 6천만 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마을기록단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들은 10일부터 20일까지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or.kr) 또는 전화(031-828-5895)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연경기자 shin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