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도민 생명·재산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2024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책기간 근무 강화에 돌입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심화된 이상 기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비상근무기준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대책 내용은 ▲재난에 총력 대응할 수 있는 행정체계 마련 ▲도-시군 간 경찰·소방 협력체계 강화 ▲재난감시 예·경보 시설 개선 ▲인명피해 우려지역 지정확대·내실화 ▲취약시설 중점 관리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복구체계 확립 ▲민간부문 재난대응력 강화 등이다. 먼저 행정 체계 마련으로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통해 재난 상황에 상시 대응하고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을 포함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 비상 근무에 임할 예정이다. 또 오는 16일 개정·시행될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조례’로 약한 기상 예·특보 상황에도 선제적인 대응인 가능해져 재난의 조기 종식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경보 시설 개선으로는 올해 도내 시설 559개소를 확충·개선하고 경보방송시설 1809개, 재난감시 CCTV 2565
경기도가 도내 청년에게 해외 기업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도와 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2개국 13개 도시에서 해당 사업에 참여할 도내 청년 20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도내 주소를 두고 있는 19~39세 청년으로, 4주간 해외 기업체험에 참여 가능한 미취업 청년이다. 희망 국가·지역을 1·2지망으로 나눠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1차와 2차 해외 체험 일정이 달라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 달 말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기업 체험 지역은 ▲미국(LA) ▲일본(도쿄)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호찌민) ▲인도(뉴델리, 벵갈루루)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오스트리아(빈) ▲호주(멜버른) ▲태국(방콕) ▲대만(타이베이)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등이다. 각 지역에 따라 현지 실무언어·멘토링·직무교육,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해외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주간
‘The 경기패스(이하 경기패스)’가 지난 1일 사업을 개시한 후 K-패스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으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기준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약 109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패스 가입자는 약 42만 명, 전체의 40%가량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입자 수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서울은 각각 9만·36만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패스 가입자 42만 명 중 신규 가입자는 약 12만 7000명으로 전체의 30%가량을 차지했다. 이는 전국 K-패스 신규 가입자 25만 3000명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도내 기존 알뜰교통카드 가입자의 경우 총 41만 명 중 30만 명이 전환을 완료해 약 70%의 높은 전환율을 보였다. 도는 더 많은 도민이 경기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내 224개 지하철 역사에 경기패스 홍보 포스터와 X-배너(입간판)를 설치했으며, 800대 경기 광역버스와 1만 5000대 시내·마을버스에 외부 랩핑 광고와 경기패스 신청 안내문을 부착했다. K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 홍보대사로 원로 만화가 이정문 화백이 위촉됐다. 12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센터는 도의 도시재생 홍보·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일 이 화백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백은 지난 1993년 심술북으로 제3회 한국만화문화상 저작상을 수상한 이후 지난 2021년 한국만화가 협회 공로상 수상·한국웹툰협회 황금펜촉상 수상 등 꾸준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김종용 센터장은 “도내 거주하는 문화예술인의 활동을 통해 도 도시재생 홍보·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복지 향상과 상생 협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가 GH에 위탁 운영, ▲도내 지자체별 맞춤형 도시재생서비스 지원 ▲도시재생 역량 강화교육 ▲전문가 육성 등 활동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워싱턴을 방문해 ‘청년교류’와 ‘기후위기대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2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0일 오전(현지시각) 시애틀시에 위치한 워싱턴대를 방문, 아나 마리 카우스 워싱턴대 총장과 경기도-워싱턴대 간 청년 사업 등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과 관련해 “교육뿐 아니라 문화, 경제, 인적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며 “올해도 많은 관심 갖고 다양한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카우스 총장은 “밖에서 배우는 것이 강의실 안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 여러 경로에 대한 정보를 지원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팁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올림피아에 있는 워싱턴주 청사 견학과 의원 초청 특강도 추진해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해 도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39명에게 워싱턴대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도 30명의 경기청년이 워싱턴대에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총장 면담
경기도의 서비스형 이동수단(MaaS, 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똑타’가 9일 모바일 앱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 공공서비스 교통 분야 올해의 앱 대상을 받은 똑타는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호출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도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 호출과 공유 PM(개인형 이동장치) 대여를 시작으로 올해 초에는 공유 자전거 대여·택시 호출 서비스를 개시했다. AI 알고리즘에 따라 유동적으로 최적 경로를 설정·변경해 통행시간을 단축한다는 점에서 그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인 똑타 앱의 창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수단 확대를 통해 많은 도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는 소비자 리서치와 산학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성을 갖춘 제품·서비스 등을 발굴하는 시상식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을 찾아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8일 오후(현지 시각)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유니콘기업 비즈에이아이(Viz.ai)를 방문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크리스 만시(Chris Mansi)와 만나 의견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비즈에이아이는 기업 가치 약 12억 달러(약 1조 6515억 원)로 측정되는 미국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유니콘기업이다. 해당사에서 개발한 의료영상 진단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환자 돌봄 플랫폼으로 인공지능이 의료영상 분석과 진단을 돕는 기능을 한다. 지난 2018년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AI로 화제가 됐고, 현재 미국과 유럽 1400개 이상 병원에서 이용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늘 방문 목적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함께 온 스타트업 대표들과 유니콘기업이 된 비즈에이아이와 대화하며 좋은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자유로운 대화를 유도했다. 이어 두 번째 이유로 “도에서 AI알고리즘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 리포트 작성, 주기적 치매위험군 점검 등의 서비스를 하는 ‘늘편한AI케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도특사경)은 지난달 1~19일 위생용품 제조·처리업체 360개를 단속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준수사항 위반 등 관련법을 위반한 33곳(36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5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4건 ▲ 제품명·업체명·성분·제조연월일 등에 관한 표시사항 허위·미표시 4건 ▲미신고·시설기준 미준수 영업 2건 ▲기준·규격 부적합 위생용품 제조·판매 1건 등 총 36건이다. 세척제와 헹굼보조제를 제조하는 A업체는 3개월마다 1회 이상 기준·규격의 적정 여부를 위한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지난해 4월부터 이를 실시하지 않은 것이 적발됐다. B업체는 일회용 컵을 제조하면서 생산·작업기록, 원료 출납 관계 서류 등을 작성하지 않고 영업한 것이, C업체는 유통기한 3개월이 지난 원료로 조리기구 세척제를 생산한 것이 각각 적발됐다. D업체는 판매 목적의 종이컵을 박스나 포장지에 영업소 명칭, 소재지, 제조연월일 등을 표시하지 않고 생산·보관하다 덜미를 잡혔다. E업체는 제품을 보관하는 창고 내부에서 일회용 젓가락을 제조 작업하고 포장하는 등 작업장과 창고를 구분하지 않고 운영해 적발됐다. 이밖에 도특사경
재생에너지 판매 수익으로 경기도민에게 매달 소득을 제공하기 위해 도가 추진 중인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이 주민 주도의 사업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태양열 발전기로 수익 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인데 발전기 설치부지 계약 협의 완료가 전제돼 있어야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어 사업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도는 ‘2024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의 2차 모집을 공고했다. 예산 대비 신청이 부족해 추가 모집에 나선 것이다.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사업은 도내 농촌지역 등 에너지 이용 취약지역 마을에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추진해 이를 통한 전기 판매 수익을 주민에 정기 소득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군 매칭사업으로, 동일 시군 내 10세대 이상 일반도민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가 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전체 비용의 30%를 도가, 50%를 시군이 지원한다. 참여 세대당 발전기 용량 10kW 기준 설치비의 20%를 자부담하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전력가격 판매를 통해 자부담 대비 연 25%의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해당 사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인 오는 9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운영 및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이번 회견에서는 소통과 협치를 부각하고 남은 임기 3년간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먼저 약 20분 간 담화 형태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정책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앞으로 3년간의 국정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메시지 내용으로는 연금·의료 등 주요 개혁 과제 완수 의지를 강조하고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 저출산 문제 해결 의지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국민 메시지는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되며, 이후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약 1시간동안 주제 제한 없이 취재진 질문을 받는다. 최근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국민이 정말 궁금해할 질문에 대해 준비하자”고 주문했다는 것으로 보아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질문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윤 대통령은 정부로 이송된 채상병특검법이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야당 주도로 통과된 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결과가 나온 후에 여야가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