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김성수(국힘·하남2) 경기도의원의 불법 건축물 논란에 대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압력 행사 의혹을 소상히 밝히고 지지부진한 옹벽 철거를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도의원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구조물을 철거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도의원은 지난 2016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하남시 창우동 그린벨트 부지에 전기차 충전소를 위한 옹벽을 설치했지만, 법원은 이를 불법으로 판단했고 하남시로부터 원상복구 명령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최 대변인은 “김 도의원은 최근까지도 시의 명령을 무시하며 버텼고, 지난해 7월에는 옹벽이 무너져 농가를 덮쳤는데도 9개월째 붕괴 현장을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도의원은 이달 초 하남시와 옹벽 철거 공사를 시작하기로 협의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대변인은 “김 도의원은 하남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자신의 이익과 재산이 더 소중하냐”며 “그렇다면 당장 경기도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도의원직을 반납하라”고 지적했다. 또 “더욱 김 도의원은 해당 부지와 관련해 시청 고위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남양주시 진접읍은 지난 18일 크낙새축구장에서 ‘진접읍 개청 110주년·주민자치 20주년 기념 및 한마음대축제’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2월 ▲진접읍 사회단체 ▲기업인회 ▲경복대학교 ▲대경대학교 등은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진접읍 개청 11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특히 행사를 기획하고 시행하는 데까지 읍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이날 축제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주민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경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축하공연 ▲개회식 및 축사 ▲분야별 읍민 대상 시상식 등 1부 순서가 진행됐다. 이어 2부 주민총회에서는 ▲크낙소리 마을방송국(방송국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청소년 진접 명소 알리미(명소 지도 만들기) ▲꽃피는 진접(정원 가꾸기, 마을 환경 개선 등)의 3개 사업이 주민들의 현장 투표를 거쳐 올해 안건으로 선정됐다. 3부 명랑운동회에서는 진접읍 4개 권역(금곡, 장현, 풍양, 광릉)이 팀을 이루어 파도타기, 공굴리기, 바구니 공 넣기, 줄다리기와 계주 등을 하며 열띤 참여와 응원 속에 온 주민 화합의 장을 펼쳤다. 마지막 4부에서는 경복대학교 공연예술과 및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뮤지컬 공연과 노래로 기념콘서트
남양주시는 지난 18일 시청 다산홀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 450여 명을 대상으로 ‘대입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학년도 최신 대입 트렌드 및 전형별 준비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에게 차별화된 최신 대입 정보와 지원 전략을 제공해 입시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대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EBS 입시 대표 강사이며 현재 한대부고 교사인 대입 전문가 윤윤구 강사가 주요 대입 전형의 정보를 남양주시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또한, 전형별 입시의 이해와 학교생활 기록부 평가 방법 및 준비 방법 등 입시 기술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이어 2부에서는 대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전문가와의 질의 응답시간이 진행되는 등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는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는 정책을 만들고자 지난해 진로 교육 전담팀을 만들었다”라며 “진로·진학 정책과 관련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거버넌스 행정을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늘 설명회와 같은 좋은 기회를 자주 만들어 남양주의 자녀들이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세워
이민근 안산시장은 현재의 안산시를 “내국인 수 감소와 반월산업단지 종사자 감소, 사회복지예산 증가, 재정자립도 하락 등의 위기 상황”이지만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6道 6鐵의 교통인프라,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심 녹지율 보유 등 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회의 도시”라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13일 오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다시 뛰는 안산, 2035 뉴시티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 10년 비전을 밝혔다. 이 시장은 “근시안적인 성과 위주의 행정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이뤄 나가는 것이 안산시의 명확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년 후 변화될 미래 안산의 청사진을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도시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도시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도시 ▲여유롭고 쾌적한 그린 에코도시 등 6가지 어젠다로 나눠 제시했다. 우선,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 시티 조성이 추진된다. 콤팩트 시티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이다. 초지역세권에는 교통·주거·문화공연(아레나)·
선발진 붕괴로 순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t 위즈가 이번주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kt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삼성과 방문 3연전을 치른다.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는 수원 kt위즈파크로 키움을 불러들여 홈 3연전을 갖는다. kt는 20일 현재 19승 1무 27패, 승률 0.413으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7위 키움(승률 0.422·19승 26패)에 0.5경기 차로 뒤져 있고 공동 5위 LG 트윈스(25승 2무 21패)와 SSG 랜더스(25승 1무 21패·이상 승률 0.543)와는 6경기 차다. 올 시즌 초반 주전급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kt는 5월 들어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며 7위까지 올라 중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지난 주 선발진의 붕괴로 3연패에 빠지는 등 부지한 모습을 보이고 다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LG 전에서 모처럼 불펜진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강백호, 문상철, 박병호 등 중심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10-4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한 kt는 삼성과 키움을 상대로
교보증권 노조가 사측의 통상임금 지급 관련 근로기준법 위반과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의 성희롱 및 직장내 괴롭힘을 규탄했다. 이들이 사측을 상대로 임금청구 집단소송에 나서면서 교보증권의 노사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사무금융노조 교보증권지부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에 있는 교보생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을 상대로 임금청구 집단소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1차 소송인단은 544명이다. 노조 측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통상임금을 잘못 산정해 임금을 체불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노사가 TF를 만들었다. 하지만 사측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책임을 회피해 왔고, 노조를 상대로 협박하며 소송을 그만둘 것을 종용해 왔다. 이들은 교보증권이 단체협약에 어긋나는 취업규칙에서 정한 기준으로 각종 수당과 임금을 지급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고 임금을 체불해 왔다고 주장했다. 근로기준법 96조 1항에 따르면 취업규칙은 법령이나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에 대해 적용되는 단체협약에 어긋날 수 없다. 이석기 대표이사의 성희롱 및 직장 내 갑질 등도 규탄했다. 이 대표가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총선 당일이던 지난달 10일 신입 공채직원들에게 자전거 라이
‘4연패 수렁에 빠지느냐, 선두 추격의 재시동이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충남아산FC를 상대로 부진 탈출에 도전한다. 수원은 21일 충남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에 리그 9위 충남아산(승점 14점·3승 5무 4패)을 상대한다. 4월에 치른 5경기에서 4승 1무의 상승세를 탔던 수원은 5월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연패 늪에 빠져 있다. 한 때 리그 선두까지 올랐던 순위도 20일 현재 6승 1무 5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4위로 밀려나 있다. 선두 FC안양(승점 27점·8승 3무 1패)과의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수원이 이번 라운드에 또다시 패한다면 순위는 중위권까지 추락할 수 있다. 리그 5위 서울 이랜드와 6위 김포FC가 승점 18점(5승 3무 4패다득점 차)로 수원을 바짝 뒤쫒고 있기 때문이다. 4월에 치른 5경기에서 12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당 평균 2.4골로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던 수원은 5월 들어 3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특히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단 1점도 쌓지 못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의 5월 골 결정력은 처참할 정도다. 지난 5일 열린 성남FC 전에서 볼
대통령실은 20일 정부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대책 발표로 혼선이 불거진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관련 재발방지책 마련을 지시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해외직구와 관련한 정부의 대책발표로 국민들께 혼란과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통합인증마크(KC인증) 받아야만 해외직구가 가능하게 해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저렴한 제품구매에 애쓰는 국민 불편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송구하다”고 전했다. 또 정책 발표 설명과 관련해 “법 개정을 위한 여론 수렴 등 관련 절차가 필요하고 법 개정 전에는 유해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차단한다는 방침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 직구가 금지된다고 알려져 혼선을 초래한 점 역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성 실장은 “대통령실은 여론을 경청하고 먼저 총리실로 하여금 정확한 내용설명을 추가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재발방지책 마련 지시에 따라 관계부처는 ▲KC인증 도입 방침 전면 재검토 ▲소비자 선택권과 안정성을 보다 균형 있게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국민의 인내심을 또다시 시험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채상병특검법’ 수용 압박 공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께서 초선 당선자들을 만나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협상 카드로 써라’고 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총선 민심 받들겠다더니 왜 계속 국민 뜻을 거부하면서 반대로 가는지 납득이 안 된다”며 “채상병특검법을 수용해 변화의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검법을 즉각 공포하고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하라”며 “민심을 거역하는 권력남용은 반드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것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정부의 민생 대책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이라는 이름으로 긴축재정을 고집하며 온 국민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어려우니 (재정을) 아끼자는 것은 자본과 역량이 부족한 개발 초기 1970년대식 사고”라며 “조금 더 복합적이고 스마트한 사고를 해 주기를 정책당국에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전 국민 25만 원 민생
한국 축구대표팀이 6월 A매치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의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 2차 예선 5차전을 시작으로 11일 홈에서 중국과 6차전을 치른다. 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오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었다”며 “논의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특급 스트라이커로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누볐고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며,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0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으며 2021년부터는 1년여간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를 지휘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줬고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