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박 13일간 미국·캐나다 해외일정을 통해 1조 4000억 원이 넘는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돈 버는 도지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19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등 2개국 4개주 7개시를 방문해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이번 투자 유치 성과는 총 6개 기업과 투자협약(MOU) 2건, 투자의향(LOI) 확인 4건 등 총 1조 4280억 원 규모로 이는 당초 목표했던 1조 원보다 4280억 원 초과 달성한 액수다. 먼저 MOU는 ㈜신세계사이먼과 3500억 원, ㈜코스모이엔지와 610억 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 총 411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세계적 반도체 소재 기업인 A사의 추가 투자를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 화상회의를 진행, 8600억 원가량의 대규모 투자의향을 끌어냈다. A사는 기존에도 도에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던 기업으로, 이번 투자의향을 밝히면서 도에 총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600억 원)를 투자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밖에 전기차 부품산업 기업 B사에게는 1000억 원, 반도체 장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김성수(국힘·하남2) 경기도의원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압력 행사 의혹을 소상히 밝히고 지지부진한 옹벽 철거를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도의원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구조물을 철거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도의원은 지난 2016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하남시 창우동 그린벨트 부지에 전기차 충전소를 위한 옹벽을 설치했지만, 법원은 이를 불법으로 판단했고 하남시로부터 원상복구 명령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최 대변인은 “김 도의원은 최근까지도 시의 명령을 무시하며 버텼고, 지난해 7월에는 옹벽이 무너져 농가를 덮쳤는데도 9개월째 붕괴 현장을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도의원은 이달 초 하남시와 옹벽 철거 공사를 시작하기로 협의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대변인은 “김 도의원은 하남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자신의 이익과 재산이 더 소중하냐”며 “그렇다면 당장 경기도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도의원직을 반납하라”고 지적했다. 또 “더욱이 김 도의원은 해당 부지와 관련해 시청 고위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2연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안양은 19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 천안시티FC와 방문경기에서 전반 9분 터진 김동진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간 안양은 8승 3무 2패, 승점 27점으로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0점·6승 2무 4패)와의 격차를 승점 7점 차로 벌렸다. 안양은 이날 최전방에 김운, 최성범, 주현우를 기용하고 중원에 김동진, 이민수, 마테우스, 이태희를 투입했으며 스리백은 김하준, 이창용, 김정현을 세우는 3-4-3 전술로 나섰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안양은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9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최성범이 때린 슛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김동진이 달려들며 천안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안양은 5분 뒤 마테우스가 천안의 골문을 놀렸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고 28분 김정현, 40분 마테우스가 잇따라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무의에 그쳤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안양은 후반들어 정석화, 모따, 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수원FC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정승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선두이자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 행진을 이어가던 포항에 일격을 가하며 2연승을 거둔 수원FC는 6승 3무 4패, 승점 21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선두 포항(승점 25점·7승 4무 2패)과의 격차는 승점 4점 차로 좁혀졌다. 수원FC는 이날 정재민을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 측면 공격수로 안데르손과 김주엽을 기용했다. 중원은 이재원, 윤빛가람, 강상윤이 맡았고 포백은 박철우, 권경원, 최규백, 이용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전반전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3분 포항 이호재와 완델손에게 잇따라 슈팅을 허용한 수원FC는 안데르손과 이재원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전반 23분 정재민의 크로스에 이은 김주엽의 슈팅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김주엽이 포항 이동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아니라는 판정을 내려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FC는 전반 41분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이 이름을 들으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이 럭셔리 브랜드는 뛰어난 장인정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아함, 엄청난 풍요로움으로 프랑스 패션의 아우라를 뽐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불황 속에서도 이들은 호황의 기염을 토한다. 이 명품을 사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회사들이 벌어들이는 연간 수입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중 에르메스와 샤넬 가방은 특히 고가다. 가방 하나에 천만 원이 훌쩍 넘는다. 아무리 명품이라지만 왜 이렇게 비싼 걸까? 거기에는 비밀이 있는 듯하다. 매거진 챌린지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책정된 고가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재고 상품을 모두 소각한다. 이 작업은 극비리에 진행된다. 이른 아침, 파리 근교 센 생드니의 생투앙(Saint-Ouen) 소각장 앞. 이곳엔 1만 명의 에르메스 직원 중 무작위로 선발된 열 명의 직원이 모여 있다. 이들은 에르메스의 환상적인 제품들이 재로 변하는 소각장의 대형 굴뚝 앞으로 출근한 것이다. 곧이어 집행 사무실의 대표가 와 합류한다. 에르메스 상품들은 트럭에 실려 도착하고, 일부는 아직 주황색 상자에 담겨 있다. 현장의 한 직원이 “우리의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당선인은 19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개헌론에 대해 “개헌은 오래된 국민의 요구”라며 힘을 보탰다. 염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본격 개헌논의를 시작하고 국민의 공론을 모아 시대정신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야권 인사들 사이에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제한, 4년 중임제 도입 등에 대한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염 당선인은 “이제 새 헌법으로 대한민국 도약의 전기를 만들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염 당선인은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에 대해 ”37년이 흐른 지금, 그동안의 시대적 변화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4년 중임제를 비롯해 수도 이전을 위한 조항 신설, 5·18 민주화운동 등의 헌법 전문 수록 등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며 “여기에 지방분권형 개헌이 꼭 포함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염 당선인은 “중앙정부가 과도한 권한을 행사하면서 중앙-지방의 종속 관계가 여전하고 이로 인해 지역의 자치권과 경쟁력이 약화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까지 억제되고 있다”며 현행 헌법이 지방자치를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명품백 수수 논란 이후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김건희 여사가 19일 부처님 사리 반환 기념행사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대중 앞에 나섰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양주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 사리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27일 국민 대통합 김장 행사 이후 174일만의 공개 일정을 재개한 것인데, 김 여사의 요청으로 사리 반환 논의가 이뤄진 만큼 관련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돌아온 사리는 본래 양주 회암사의 지공선사 사리탑에 모셔져 있다가 일제강점기에 불법 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4년 보스턴미술관에서 사리구를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2009년부터 문화유산청, 문화체육관광부, 조계종 등이 힘을 모아 반환 운동을 계속했지만 2013년 최종 결렬됐다. 그러다 지난해 4월 김 여사가 보스턴미술관을 찾아 사리 반환 논의를 적극 요청하면서 협의가 재개됐고, 양측은 사리는 기증 형식의 영구 반환·사리구는 임시 대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반출 후 100년 만의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감)로 사리가 공개되는 것은 고려 후기 사리탑 봉안 이후 600년 만에 최초다.
“중국 등 국가의 인구 성장성을 토대로 경기비즈니스센터(GBC, Gyeonggi Business Center) 기능을 강화해 스타트업 교류, 해외투자, 국제협력 창구로 만들겠습니다.” 한상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출지원본부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경과원 GBC 역할을 강조했다. 한 본부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방안으로 마이 DTS(화상수출상담서비스, Digital Trade Service), 플랫폼 강화, GBC 허브전환 및 신규개소, 시군 지역산업진흥원과 협력을 제시했다. 특히 경제성장 중요 요소로 중국시장을 꼽으며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을 통한 마케팅 협력과 지역별 전략품목 특화 등 필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이를 위한 현실적 과제로 도와 도의회 협력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다음은 한상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출지원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중국시장의 흐름과 도내 기업의 판로개척 지원 전략은. 올해 1분기 발표에 따르면 중국 경제성장률은 5%대고 지난달까지 대중·대미 수출 자료를 보면 중국이 미국을 올라서는 등 수출에 있어 중국시장이 중요하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호의적으로 움직여주는 방향성이 옳
대통령실은 19일 법원이 의료계가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것에 대해 “의대 증원 문제가 일단락됐다”며 의료계의 복귀를 호소했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제라도 소모적인 소송전, 여론전을 접고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의료 개선 논의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장 수석은 “3개월 전 집단적 행동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현장을 떠났더라도 이제는 각자 판단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시점”이라며 “개개인의 앞날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칠 결정에 조직적인 방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는 내년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복귀해야 한다”며 “휴가, 휴직 병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수련 병원에 소명하고 사유가 인정되면 일부 조정될 여지는 있다”고 촉구했다. 의대생에게는 “4월부터 수업을 재개하고 있는데 수업 거부가 계속돼 유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며 “정부는 각 대학과 협업해 학생들이 복귀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조기 복귀 학생부터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정부와 대학이 고민하겠다”고 설득했다. 대학을 향해서는 “의대 정원 학칙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이민근 안산시장은 현재의 안산시를 “내국인 수 감소와 반월산업단지 종사자 감소, 사회복지예산 증가, 재정자립도 하락 등의 위기 상황”이지만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6道 6鐵의 교통인프라,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심 녹지율 보유 등 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회의 도시”라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13일 오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다시 뛰는 안산, 2035 뉴시티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 10년 비전을 밝혔다. 이 시장은 “근시안적인 성과 위주의 행정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이뤄 나가는 것이 안산시의 명확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년 후 변화될 미래 안산의 청사진을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도시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도시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도시 ▲여유롭고 쾌적한 그린 에코도시 등 6가지 어젠다로 나눠 제시했다. 우선,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 시티 조성이 추진된다. 콤팩트 시티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이다. 초지역세권에는 교통·주거·문화공연(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