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기오염도 심각

2005.11.03 00:00:00

인천지역 주거지 등 실내 공기 오염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9월29일∼30일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지역 주거지(안방이나 거실) 14곳과 도로변(교차로 포함) 36곳 등 총 50곳에 대한 공기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주거지의 6곳이 환경기준치(공기 1㎥당 40ppb이하)를 초과했다.
조사결과 전체평균농도는 49.4ppb, 교차로는 60.2ppb, 도로변은 48.9ppb, 실내는 37.9ppb 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정도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지하철 계산역 6번 출구로 무려 91ppb에 달했다.
또한 부평구 효성사거리와 계산삼거리가 각각 74.9ppb, 부평구청사거리 68.6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실제 오염수치가 자동측정소 결과보다 1.4∼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천시와 환경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기오염도 자동측정소의 결과가 체감 오염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녹색연합측은 "인천지역 대기오염에 대한 자동차배기가스의 비중이 81.5%로 전국 평균보다 훠씬 높다"며 "실내 오염도가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인 만큼 내복 입기를 생활화해 실내 온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은 에너지 절약 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오염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섭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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