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산본점 불법 영업 '말썽'

2005.11.04 00:00:00

<속보>엘리베이터의 잦은 고장으로 말썽을 빚은(본보 11월 1일자 6면 보도) 뉴코아 아울렛 산본점이 1층 동관 400여평을 군포시에 용도변경 신청서만 제출하고 사용승인도 받지 않고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시와 (주)산본역 쇼핑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장한 뉴코아 아울렛 산본점은 (주)산본역 쇼핑센터로부터 1층 일부와 2-3층 일부를 임차했으나 1층 동관 400여평이 판매 시설이 아니어서 시에 용도변경 신고만 하고 사용승인은 받지 않았다.
그러나 개점 하루 전날 사용승인 신청서를 받은 (주)산본역 쇼핑센터는 공사내역서 및 준공도면, 소방검사 필증이 첨부되지않아 쇼핑센터 명의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없다며 대표이사 날인을 거부했다.
이로 인해 뉴코아측은 1층 동관 400여평에 대한 사용승인도 받지않고 1주일째 불법영업을 해오고 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군포시는 뉴코아 아울렛 산본점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이 없어 영업 규제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주)산본역 쇼핑센터만 건축법 위반으로 형사고발 조치한 상태다.
이와 관련 (주)산본역 쇼핑센터측은 "뉴코아 아울렛측이 개점 하루 전 까지 제반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 사용승인에 필요한 날인을 거부했다"고 말하고 "개점 당일에도 사용승인 절차를 완료 한 후 개장하라고 했지만 뉴코아 아울렛측이 이를 무시하고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뉴코아 아울렛 산본점 측은 "(주)산본역 쇼핑센터와 관리 계약 등 문제점이 일사 분란하게 처리되지 않아 이같은 문제가 발생 한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주) 산본역쇼핑세터와 협의를 해 사용승인 신청서를 시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순철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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