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휴대전화 갖고가면 안돼

2005.11.20 00:00:00

제출 않거나 깜박 잊어도 부정행위 간주
샤프펜ㆍ수정액ㆍ수정스티커 못써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마무리 공부를 잘해야 하지만 수험생 유의사항을 꼼꼼히 따져 실제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수능에서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부정행위 판단기준이 엄격해진 데다 휴대금지 물품 목록 등도 일부 바뀌어 수험생은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휴대전화는 집에 = 23일만큼은 수험생이 휴대전화를 갖고 가면 귀찮은 일도 많고 시험을 망칠 수도 있다.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시각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실에 갖고 들어갈 수 없다.
부득이하게 가져갈 경우 1교시 시작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했다가 시험이 모두 끝난 뒤 돌려받을 수 있지만 번거롭고 되찾을 때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예 갖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이들 물품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 컴퓨터용 사인펜과 흑색연필만 휴대 =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심 4개가 든 샤프펜슬은 시험실에서 일괄적으로 지급된다.
그러나 컴퓨터용 사인펜과 흑색 연필, 샤프심, 답안 수정용 수정테이프는 직접 갖고와 사용할 수 있다.
답안지에 연필이나 샤프펜 등을 쓰면 안된다.
특히 대리시험 방지 차원에서 매교시 답안지에 일정한 길이의 시(詩)나 금언(金言)을 자기 필체로 기재하는 `필적확인란'도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써야 한다.
◇ 홀ㆍ짝 유형, 수험번호 철저 확인 = 시험 도중 감독관이 답안지의 확인란에 날인하면서 확인을 하는 데도 불구하고 매년 홀ㆍ짝형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300건이 넘는다.
4교시에는 시험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하며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1~3과목을 선택한 응시자는 대기시간에 시험준비를 할 수 있으며 시험실 밖으로는 나갈 수 없다.
◇ 금속탐지기 검색 등 = 매교시 시험이 끝나기 전에 교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다만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화장실을 갈 경우 복도감독관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색하고 동성(同性)의 복도감독관이 동행해 화장실 이용 칸을 지정해준다.
류재광기자 zest@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