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대지수 3개월 연속 상승

2005.12.08 00:00:00

소비자기대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 미미하게나마 소비심리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 6개월 뒤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가 98.5로 10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지수는 지난 9월 6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뒤 3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 100에는 못 미쳤다.
기대지수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6개월 후의 경기 등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에 비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10월 97.2에서 98.9로, 생활형편은 98.7에서 99.9로, 소비지출은 104.2에서 105.6으로 각각 올랐으나 내구소비재구매는 90.1에서 90.0으로 소폭 떨어졌고 외식.여가.문화도 89.8에서 89.5로 하락했다.
소득 계층별로는 월평균 400만원 이상이 105.0에서 103.3으로, 300만원대가 103.5에서 102.6으로 각각 떨어졌으며 200만원대(98.1→99.5), 100만원대(93.2→95.9), 100만원 미만(91.0→92.9) 등 200만원 이하 소득층은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03.3→105.0)와 40대(96.5→98.6), 50대(95.4→96.4)는 올랐고 30대는 100.7, 60대 이상은 95.1로 각각 10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6개월 전에 비해 현재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는 84.9로 역시 3개월째 상승했고 항목별로도 경기가 10월 81.8에서 11월 83.0으로, 생활형편이 85.0에서 86.8로 각각 올랐다.
정창호 통계분석과장은 "주가가 오르고 국제유가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3개월째 상승했다"며 "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보여주는 자산가치 평가지수는 주식.채권이 10월 100.3에서 11월 100.5로 올랐고 금융저축(94.0→94.1)과 주택.상가(94.8→95.3)도 상승했으며 토지.임야는 99.4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1년 전과 비교한 가계수입 변동을 나타내는 가계수입평가지수는 89.4로 10월(89.2)보다 소폭 개선됐다.
가계수입이 `늘었다'는 응답률은 10월 19.2%에서 18.5%로, `줄었다'는 32.1%에서 31.7%로 각각 낮아진 가운데 `비슷하다'는 48.7%에서 49.8%로 높아졌다.
6개월 전에 비해 `저축이 늘었다'는 응답률은 10월 13.6%에서 12.7%로, `부채가 늘었다'는 23.2%에서 22.0%로 각각 낮아졌으며 `비슷하다'는 응답률은 63.2%에서 65.3%로 높아졌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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