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한국판 베벌리힐스' 조성

2005.12.11 00:00:00

판교신도시내 서측 지구에 300가구 규모의 '한국판 베벌리힐스'가 형성된다.
성남시 대장동 일대 고급 전원주택 개발계획을 중단한 대한주택공사(사장 한행수)는 11일 공영개발에 따른 주택 품질 저하를 막고 강남 고가 주택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판교 서측 3개 연립주택부지의 개발방안에 대해 국제 현상설계를 공모중이라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판교내 연립주택용지 7개 블록중 3개로 대지면적은 8만7천527㎡이며 300가구 규모의 50.75평짜리 단독평형이다.
주공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건축가를 선정, 오는 16일까지 이들의 등록을 받아 내년 2월 11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한뒤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설계지침에 따르면 해당 연립주택은 4층이하로 경사진 대지형태에 따라 지붕구조물 없는 전용 테라스를 갖춘 서구형 `테라스하우스'나 고급 빌라 형태로 지어진다.
용적률은 64%가 적용돼 쾌적도를 높였고 층고는 4층으로 설계된다.
단지내에는 주민정보센터, 카페테리아, 시청각실, 보육시설, 휘트니스센터, 스파 등 문화.친교.생활 체육시설이 들어서며 주차장은 세대당 2.4대로 만들어진다.
또 단지안에 생태천을 연결하고 연못으로 습지대를 조성하는 한편 보행자도로를 통해 단지가 모두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주공 관계자는 "국제 현상설계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이들 단지를 만들 방침"이라며 "연립주택용지 나머지 4개 블록도 국내 건축가와 자체 설계를 통해 단지를 고급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 연립주택은 당초 511가구가 예정돼 있었으나 8.31대책에 따른 중대형 공동주택 공급 확대 방침으로 공급 가구수가 1천16가구로 늘었고 이중 984가구가 공영개발돼 내년 8월 일괄분양된다.
한편, 주공은 오는 2010년까지 성남시 대장동 일대 30만평에 3천가구 규모의 고급전원주택 단지를 지으려다 주변 부동산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등 불안조짐을 보이자 개발계획을 접은 바 있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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