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승진가산점 일부 축소 폐지

2005.12.21 00:00:00

경기도교육청, 가산점제도개선위원회 구성 및 일선교사들 설문조사 과정 거쳐 제도 개선

공단(工團)가산점, 자격증가산점, 도.농교류 체험학습 가산점 등 교사들의 승진과 관련된 가산점들이 일부 축소되거나 폐지된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교육관련 각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하는 가산점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내 교원들로부터 설문조사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교사의 승진에 직결되는 각종 가산점 제도에 대한 개선 및 존속여부를 결정했다.
폐지되는 가산점은 도.농교류 체험학습 가산점 및 문서실무사 가산점이다.
도교육청은 90년대말부터 시작된 체험학습이 이제 일선 학교현장에서 정착됐다고 보고 연간 최대 점수가 0.1점인 도.농교류 체험학습 가산점을 폐지했다.
상한점이 0.75점인 문서실무사 자격증의 경우 도교육청은 교원들의 컴퓨터 활용능력이 높아져 자격증이 없어도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가산점을 폐지했다.
이들 도.농교류 체험학습 가산점과 문서실무사 가산점은 내년부터 즉시 폐지된다.
공단가산점은 상한점이 기존 0.9점에서 0.3점으로 대폭 축소됐다.
도교육청은 또 공단가산점 기준을 기존 2Km 이내 월 0.015점, 2~3Km 월 0.01점에서 3Km이내 월 0.005점으로 일괄 통합시켰다.
도교육청은 공단가산점이 주어지는 안산지역이 예전에는 공단지역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해서 가산점을 줬지만 이제는 안산의 교육환경과 여건이 충분히 좋아졌기 때문에 가산점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교육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축소되는 공단가산점은 앞으로 3년뒤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국가기술자격증 2,3급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0.5점의 가산점에 대해 2009년부터는 3급에게 0.25점만 줘 2급과 차별을 주기로 했다.
특히 도서.벽지 및 접적지역 근무경력 가산점은 초등의 경우 2009년부터 최대 3.5점까지, 중등의 경우 2006년12월 평정부터 최대 2점까지만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에 폐지논란이 많았던 농어촌가산점, 고교가산점, 특성화고교가산점, 청소년단체가산점 등은 교육현장의 충분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2006년도 차기 가산점제도개선위원회에서 재심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활동을 열심히 한 교사가 승진에 유리하도록 형평성에 어긋난 가산점 제도를 제대로 바꾼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현장의 의견수렴을 충분히 받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가산점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재광기자 ze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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