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내 경기 상승세 확대될 듯

2005.12.29 00:00:00

2006년 경기지역 경제는 수출수요 일변도였던 경제성장 동력에 소비,투자 등 국내수요도 가세함으로써 2005년 하반기 이후의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오름세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고용사정은 부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왕용기)가 발표한 '2006년 경기지역 경제전망'에 따르면 2005년 하반기 이후의 활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업종별로는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 등 수출업종이 호조양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계장비, 화학 등 내수업종의 생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소 비는 뚜렷한 회복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는 경기회복에 따른 소득증가 및 고용사정 개선, 소비자의 경기신뢰도 상승 분위기 등으로 본격적 회복단계 진입의 장기지연 양상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조사한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향후 6개월 동안의 '생활형편전망CSI' 및 향후 1년 동안의 '가계수입전망CSI'가 소폭 상승하고 '소비지출계획CSI'는 크게 높아져 향후 경기지역 소비가 회복세를 보일 것임을 시사했다.
수출증가세 지속, 세계 IT경기의 회복 등에 따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LCD 등의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증설투자는 계획대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는 신도시 건설의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8.31 부동산종합대책' 실시 영향으로 주택매매가격 하락, 신규 분양시장 및 재개발?재건축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반도체, 휴대폰 등 지역 주력제품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수출노력 강화 등으로 전년에 이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도 IT업종 등에서의 투자 확대에 따라 자본재를 중심으로 전년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사정은 산업 전반에 걸친 업황 개선에 따라 절대취업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는 그 동안의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의 현재화 가능성, 내수회복으로 인한 수요압력 증대, 각종 공공요금 및 담배가격 인상 등으로 오름세가 다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2006년도 경기지역의 경제상황은 지난해 보다 대체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과도한 낙관은 금물이며, 지역경제 성장세가 탄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호조로운 경제상황을 활용하여 보강노력을 강화하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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