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주민, 신분당선 연결공사 반발

2006.01.06 00:00:00

지하철 신분당선(서울 강남-성남 정자)과 기존 분당선 연결 공사와 관련, 인근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주민들이 피해가 불보듯 뻔한데도 사전 의견수렴절차도 없이 일반적으로 강행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6일 성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신분당선 사업시행자 신분당선㈜은 강남-정자 18.5㎞에 대한 지하철 건설공사를 2010년 개통예정으로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신분당선㈜측은 노선을 기존 분당선 정자-미금 중간지점(금곡동)에 연결하기로 하고 지난달 1일부터 시공사인 D건설을 통해 수목이식을 비롯한 공사에 착수했다.
신분당선-분당선 연결구간 공사는 터널공법의 본 노선 공사와 달리 성남대로(상행 360m, 하행 296m)를 지상에서 굴착해 복공판을 씌우는 개착공사로 실시되기 때문에 주민 불편과 민원이 예상됐다.
공사가 시작되자 인근아파트 주민들은 "신분당선과 정자역(분당선)에서 접속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주민 아무도 모르게 접속지점이 변경돼 바로 아파트단지 옆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반발해 수목공사 착수 직후 중단됐다.
성남시도 2004년 환경·교통영향평가공청회에서 정자역 연결지점만 표시돼 있고 금곡동은 빠져 있었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고 밝혔다.
금곡동 주민들은 지난달 29일 신분당선(금곡동구간) 건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주민 4천8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공사중지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지난 4일 건교부 제출했다.
신분당선㈜ 관계자는 "2004년 공청회 때에는 개략적인 본선 구간만 표시하다 보니 오해가 빚어진 것 같다"며 "주민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전연희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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