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초등학교 배정 놓고 '시끌'

2006.01.11 00:00:00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 "근거리 초등학교 배정해달라" 민원제기
용인교육청 "통학구역 설정은 균형있게 되야"

용인교육청이 2006학년도 동백지구의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행정예고하자 일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근거리 학교를 놔두고 원거리 학교에 배정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관련 용인교육청은 통학구역 설정은 최대한 균형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입장에서 민원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통학구역을 확정하기로 해 최종안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경기도교육청과 용인교육청 등에 따르면 용인교육청은 구랍 27일 동백지구 6개 초등학교의 통학구역 설정안을 행정예고했다.
행정예고의 통학구역안에 따르면 동보노빌리티 아파트(481세대)는 동막초등학교 통학구역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동보노빌리티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근거리에 있는 동백초를 놔두고 원거리인 동막초를 가는 것은 근거리배정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동보노빌리티 입주예정자들은 "200여m 거리에 불과한 동백초를 놔두고 3~4배 먼 거리에 있고 횡단보도를 2개나 건너야 하는 동막초에 배정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용인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외에 백현초에 배정예정인 한라비발디 입주 예정자들도 백현초가 멀다며 가까운 동백초에 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용인교육청은 통학구역 설정은 동백지구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균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용인교육청 관계자는 "동백지구 입주예정자들로부터 초교 통학구역 설정에 관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통학구역 설정이 교육청 단독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초교 통학구역 설정은 기본적으로 동백지구 전체가 균형있게 돼야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동보노빌리티의 경우 가까운 동백초에 배정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원거리라는 동막초도 실제 최장거리는 800여m로 도시계획 시설기준상 통학거리기준인 1km이내"라며 "가능한한 동백초의 교육여건을 좀 더 세밀히 살펴보고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민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통학구역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통학구역안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20일까지 통학구역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류재광기자 ze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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