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방송 채널 변경 요금 올리려는 꼼수

2007.02.01 00:00:00

바쁜 일로 정신없는 상태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유선방송인데 예전에 공지해 드렸던 사항을 확인하려고 전화했다며 지금 시청하고 있는 채널에서 스포츠나 영화 채널등 20여개 채널을 시청하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유선방송 상담자 말이 낮시간 때에는 주부들이 선호하는 드라마를, 저녁시간 때에는 이승엽 야구나 골프 등 아빠들이 좋하하는 프로를 볼려면 3천원을 더 내라는 것이다.
한달에 3천원이면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작을 수도 클 수도 있는 금액이다.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거절을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생각해보니 유선방송사의 횡포라는 생각이 들어 찜찜한 생각이 들었다.
유선방송을 시청하면서 그나마 정규방송 외에는 영화 채널을 보는게 전부인데 얼마전 유선방송사 마음대로 채널을 편성해 뒷 번호로 인기채널을 이동시키더니 결국 시청자들에게 돈을 더 받을려고 잔머리를 굴렸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편하게 보여주고 사람들로 하여금 중독시켜서는 안보게 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는 돈을 더 받아내려는 속셈인것 같았다.
현재 3천원을 지불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방송에는 OCN과 CGV 등 영화채널은 물론 방송 3사의 드라마넷, 스포츠 채널 등 꽤나 인기있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꼬박꼬박 2천500원의 TV수신료는 수신료대로 내고 유선방송비는 재밌는 채널을 보기 위해 지금 6천600원에서 9천900원으로 올려 내고 한국에서 TV보는게 이렇게 비싸게 들 줄 몰랐다. 채널 조정해서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프로는 돈을 더 내고 보라는 횡포는 너무 한 처사가 아닌가.
이런 일은 그냥 나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대다수 소비자들이 어디 하소연 하지 못할 것이다.
소비자가 봉인가. 선택권도 없고 독점회사에서 벌이는 횡포를 앉아서 당해야 하는건가. 시전체 인구를 감안해 보면 엄청난 금액인데 이 돈으로 시청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못할 망정 독점 서비스라는 이유만으로 마음대로 채널을 바꾸고 이용료를 올리는 횡포는 이제 자제했으면 한다.

송 선 영 <화성시 태안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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