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경기 남부 ‘K-반도체 벨트’ 특구 지정 제안...“AI 시대 대한민국 생존 전략”

2026.02.01 22:11:39

평택·화성·수원·용인·이천·안성 6개 도시...“AI 시대의 심장, 경기 남부를 세계 최대 특구로”
규제 제로·R&D 노동 유연성 확보·반도체 하이웨이 건설 등 3대 핵심 과제 제시
“평택 삼성부터 용인 SK까지...경기도를 세계 초일류 반도체 성지로”
물류 혈맥 뚫는 ‘반도체 하이웨이’와 평택항 연계

 

국민의힘 경기도당 상임고문인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1일 경기 서부지역 순회 후 발표한 ‘경기해안 노을길’에 이어 두 번째 민생 행보 구상으로 ‘K-반도체 벨트’ 특구 지정을 전격 제안했다.

 

원 전 대표는 평택, 화성, 수원, 용인, 이천, 안성 등 경기 남부 6개 도시를 순회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AI 혁명의 파도 속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초일류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기 남부를 하나로 묶는 담대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제안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AI의 핵심은 고성능 반도체이며, 여기서 밀리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하며, 지난 달 29일 반도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개별 산단 지원을 넘어선 ‘거대 반도체 공동체’로서의 특구 지정을 강조했다.

 

 

이번 구상의 핵심 중 하나는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환경 조성이다.

 

그는 원 전 대표는 ‘규제 없는 기업 천국’과 ‘R&D 인력 주 52시간 예외 적용’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규제 없는 기업 천국’은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넘어선 ‘규제 제로’ 환경을 조성해 평택 삼성전자부터 용인 SK하이닉스까지 이어지는 라인에서 인허가 지연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R&D 인력 주 52시간 예외 적용’은 글로벌 기술 전쟁에는 퇴근 시간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별법에서 제외된 ‘R&D 인력에 대한 노동 유연성’을 특구 내에서 반드시 확보해 연구원들이 혁신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물류 인프라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반도체 부품과 장비가 막힘없이 흐르는 ‘반도체 전용 고속도로(하이웨이)’를 건설하고, 이를 평택항과 연계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으로 구축해 경기 남부를 AI 반도체 수출의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원 전 대표는“AI 시대의 주도권은 누가 더 빠르고 혁신적인 반도체를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며, “‘K-반도체 벨트’ 특구는 단순한 지역 개발이 아닌 대한민국의 국가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세계적인 반도체 성지로 우뚝 서는 날까지 현장을 발로 뛰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원 전 대표는 15, 16, 18,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중앙당 선대위 상임고문을 역임하는 등 당내 핵심 인사이자 경기도의 정책 전문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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