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도 하고… 봉사도 하고… 따뜻한 세상만들기 ‘일석이조’

2007.04.23 20:59:11

헤어 창업반 학습동아리 회원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소장 이을죽) 헤어 창업반 학습동아리 빗과 가위 회원들이 매주 수요일 양주시 장흥면 기산리에 있는 육군 제1033 군부대 장병들을 방문, 이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어 신세대 장병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있다.

군장병 이발봉사는 지난 2006년 12월 당시 자체 이용기술병과 시설이 없던 군 관계자가 대안을 찾아서 다니던 중에 북부여성비전센터의 빗과 가위 학습동아리 자원봉사회원들과 인연이 닿게 되면서 시작됐다.

빗과 가위 회원들은 이발봉사 뿐만이 아니라 장병들을 아들처럼 혹은 동생처럼 생각하며 힘들고 딱딱한 병영생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등 장병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빗과 가위 자원봉사회 이재숙 대표는 “여성비전센터에서 배운 이용기술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불철주야 애쓰는 군인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원봉사를 통해 기술을 심화시킬수 있는 현장학습의 기회로도 활용되고 있어 즐겁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에는 20개의 학습동아리에 279명의 자원봉사회원이 등록돼 있다.

또 저렴한 수강료로 직업기술 등의 교육을 받는 혜택 대신에 이를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심화된 학습을 하는 현장 실습기회로 삼고 있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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