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정거장 이름 확정...발곡(鉢谷), 회룡(回龍), 범골, 등

2007.05.20 21:09:17

지명委, 15개 역사명 최종 결정

“범골·새말·탑석 등 옛 지명에 운치 더해”
내달 착공… 4천여억 투입 2011년 완공

지난 10여년간 의정부시가 추진, 다음달 12일 착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의정부경전철 신설 사업이 노선 정거장 이름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문원 시장을 비롯한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지명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주민자치위원회와 향토문화연구소 등에서 추천된 정거장 이름 15개를 논의, 최종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신곡1동 동막교 인근에 들어설 역 이름은 발곡(鉢谷), 경원선 회룡역은 회룡(回龍), 전화국 사거리는 범골, 의정부역은 서부광장, 시청, 캠프 라과디아는 흥선(興宣),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는 중앙(中央)으로 결정했다.

또 시외버스터미널은 동오(東梧), 새말교는 새말, 경기도 제2청, 효자고교는 효자(孝子), 송산 1·2동은 곤제(昆弟), 용현동 롯데마트를 어룡(魚龍), 용현초교 인근은 송산(松山), 마지막으로 용현 주공 4단지 인근은 탑석(塔石) 순으로 정하는 등 대부분 지역의 옛 지명 등을 살려 운치있게 결정했다.

한편 민간투자사업으로 다음달 12일 착공, 사업비 4천750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 완공되는 의정부 경전철 사업은 장암지구∼시청∼의정부경찰서∼버스터미널∼경기도 제2청∼송산동을 연결하며 총연장 11.24㎞이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경전철 개통 후 하루 7만9천49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의정부경전철이 구성되고 추진해온지가 10여년이 지나 과거와 교통량의 변화도 있다는 점, 도로망이 꾸준히 확충 돼 온점 등 의정부경전철의 적자 운영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이들은 착공을 눈 앞에 둔 현재까지도 적자 폭을 시에서 보전해 주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재 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의정부=허경태기자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