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휘발유값 전국 3번째 비싸

2007.06.03 22:19:23

서울 제주이어… 기업 최대 집산지 유류 소비 많아

경기도내 무연휘발유 가격이 서울에 뒤를 바짝 추격하며 전국 16개 시·도의 3번째로 나타났다.

3일 오일프라이스워치에 따르면 도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568원으로 서울(ℓ당 1천616원)과 ℓ당 48원, 제주도(ℓ당 1천571원)와 ℓ당 3원 차이를 보이며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관련기사 12면

유류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원인은 비싼 부지 임대료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상 세차시설과 주차장 등 부대 시설로 인해 넓은 부지를 임대 해야하는 주유소의 특성상 서울의 비싼 부지 임대료가 휘발유 가격에 포함되면서 타 시·도와 월등한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번째는 의외의 다크호스인 제주도로 나타났다. 제주도 휘발유 가격이 전국 2위를 차지하는 이유는 지리적 단점 때문이다.

섬이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해 선박으로 유류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 휘발유 가격에 포함돼 타시·군에 유류 가격이 월등히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주도의 특성상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만 주유소 선택의 폭이 적기 때문에 일종의 독점 형태의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점도 유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세번째는 경기도가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 인구의 30%가 자리잡고 있는 만큼 전국 최대 유류 소비를 자랑한다.

또 중·소기업의 30%가 경기도에 몰려 있고 삼성과 쌍용·기아차 등 대기업들도 도내 곳곳에 포진하면서 유류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한편 도내 무연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주 평균 가격을 또 다시 갈아치우면서 16주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문상훈 기자 m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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