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주요도로 ‘교통대란’ 우려

2007.06.12 21:28:19

외곽순환로 사패산터널 공사로 호원IC 9월 폐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 구간 공사로 오는 9월 호원 임시IC 폐쇄가 불가피해 의정부를 관통하는 간선도로와 시내 주요도로의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의정부시와 ㈜서울고속도로에 따르면 서울고속도로는 오는 12월 말 고양∼양주∼의정부∼남양주를 연결하는 외곽순환도로 경기북부 구간 37㎞(왕복 8차로)를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고속도로는 이를 위해 환경·종교단체의 반발로 2년간 공사가 지연된 사패산 터널 구간 7.5㎞(양주 장흥면∼의정부 호원동)에 대한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고속도로는 이 구간 개통 전까지 의정부와 남양주를 잇는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9월 말까지는 호원 임시IC를 폐쇄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의정부와 남양주 구간 공사는 겨울철 등을 감안해 최소 2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원 임시IC를 이용하는 하루 2만5천여대의 차량이 시내 도심지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면서 이 일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특히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등에서 서울, 고양, 남양주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경민대 사거리, 동부순환도로, 호원동∼서울시계 등 현재도 상습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도로로 몰리게 돼 최악의 교통난이 우려된다.

의정부시는 교통 대란에 대비,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주요 도로간 진출입로에 대해 우회전 차선을 1개 차로씩 늘리고 시내 도로의 신호등을 연동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의정부 주변 도로의 교통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양주, 동두천, 포천지역 물류 차량들이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국도 3, 43호선을 타고 의정부지역을 관통할 경우 시내 도로의 교통체증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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