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업체 직원 질식사

2007.06.18 01:15:36

음식물쓰레기 불법투기로 말썽을 빚고 있는 양주시의 한 업체에서 작업을 하던 직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40분쯤 양주시 남면소재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인 K자원의 폐수저장소내(가로 4m, 세로 3m, 높이 4m)에서 작업을 하던 직원 김모(34)씨와 몽골인 G(39)씨가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동료 직원 박모(43)씨는 “몽골인 G씨가 폐수저장소내 떨어진 수중펌프를 꺼내기 위해 폐수저장소로 들어갔다가 유독가스를 마신 후 올라오다 쓰러졌으며 이를 목격한 작업반장 김씨가 구하러 들어갔다가 같이 참변을 당했다”며 “저장소에서는 음식물 썩는 역한 냄새가 진동했다”고 말했다.

숨진 몽골인 G씨는 저장소에 들어갈 당시 안전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간이 마스크라 유독가스를 흡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G씨를 구하러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K자원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박신웅 기자 psu@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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