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기름 유출 전년 比 유출량 84% 증가

2007.06.28 21:16:15

인천항 내항에서 선박의 기름 유출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인천항 내항에서 발생한 선박 기름 유출사고는 5건, 유출량은 1천400ℓ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건의 사고로 760ℓ가 유출된 것과 비교하면 기름 유출량은 84%나 증가한 것이다.

사고 원인으로는 주로 노후선박들의 주유 파이프 및 밸브가 낡아 주유 중 파손으로 인한 유출이 가장 많았고 선원들의 부주의로 인한 기름 유출도 간혹 있었다.

해경은 갑문으로 막힌 내항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제작업을 위해 다른 선박들의 입.출항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등 항만 운영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경은 인천항 내항에 감시원을 배치하고 순찰횟수를 늘리는 한편 선박 대리점 및 운항 종사자를 상대로 사고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노후 선박들은 기름 유출 사고를 낼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선박 종사자들 스스로가 사전에 안전 점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락영 기자 r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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