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축구 12일 팡파르

2007.07.08 21:30:17

4개대륙 8개 명문클럽 수원 등 7개도시서 열전

전세계 축구 클럽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겨루는 국제클럽축구대항전인 ‘2007 피스컵 코리아 축구대회(이하 피스컵)’이 오는 12일 개막, 서울과 수원 등 국내 7개 도시에서 열흘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와 유럽, 남미, 북중미 등 4개 대륙 8개 명문 클럽이 각 대륙 및 소속 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치며 4개팀씩 A, B조로 나눠 조별 풀리그를 거친 뒤 각 조 1위 팀끼리 단판 승부로 우승을 다툰다.

K-리그의 자존심 성남 일화는 A조에 속해 잉글랜드 FA컵을 4차례 거머쥔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 멕시코 리그 최다우승(11회)에 빛나는 치바스 과달라하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복병 라싱 산탄데르가와 일전을 펼친다.

또 B조에는 설기현이 속해있는 프리미어리그 레딩과 조재진이 뛰고 있는 J-리그 시미즈 S펄스,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 프랑스 1부리그에서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올림픽크 리옹이 포진했다.

A조에서는 볼턴의 전력이 가장 우세한 가운데 작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팀인 치바스의 반격이 거셀 전망이고, 김두현과 최성국 등 주축 5명이 아시안컵 대표팀에 차출돼 전력 약화가 뚜렷한 성남도 홈팀의 자존심을 걸고 배수진을 치고 있다.

1, 2회 대회 때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리옹이 B조에서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운 리버플레이트와 2006-2007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돌풍을 일으킨 레딩이 여기에 도전한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2009년 4회 대회를 유럽에서 열기로 결정했고, 2011년 5회 대회도 미주 등 외국에서 치를 것을 고려하고 있어 유럽이나 남미 클럽 축구의 진수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각각 200만달러(약 18억원)와 50만달러(약 4억6천만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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