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역 해양오염사고 ‘빨간불’

2007.07.17 20:45:47

지난해 보다 73% 증가 기름유출량도 13배

올 상반기 인천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지난해 상반기의 11건에서 올 상반기에는 19건으로 8건(73%)이나 늘었으며 사고로 인한 기름유출량도 3천ℓ에서 4만ℓ로 늘어나 13배 수준 이상으로 증가했다.

해양오염 사고건수가 늘어난 것은 폐유를 잠수펌프 및 불법라인을 통해 바다에 몰래 버리거나 선박 유류 공급작업 때 취급부주의로 기름이 유출된 사고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출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인천시 옹진군 백아도 민어탄등대 인근 해상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오던 중국화물선 진잉호(3천998t)가 운항 부주의로 좌초 침몰되면서 적재한 기름 3만5천ℓ가 유출됐기 때문이다.

해경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고의적인 해양오염 사고가 크게 늘어난 점에 주목, 하반기에는 선박 종사자에 대한 지도·홍보활동 및 순찰활동을 강화해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락영 기자 r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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