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베어벡호 이란은 보약

2007.07.19 20:27:29

아시안컵 4회 연속 8강 악연 또 외나무 승부
“이번엔 4강 제물 본때 보이겠다”필승 별러

 

2007 아시안컵축구에서 힘겹게 8강 문턱에 발을 내디딘 한국 축구대표팀이 ‘난적’ 이란과 격돌한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획득, 오는 22일 오후 7시20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경기장에서 이란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이 이란을 꺾고 8강 고비를 넘기면 결승행은 비교적 수월해질 전망이다.

4강에 진출하면 A조 1위 이라크와 B조 2위 베트남 간의 승자와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이라크는 아시안컵 직전 가진 평가전에서 3-0으로 대파한 바 있고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5승9무2패로 앞서 있다. 베트남 역시 15승6무2패로 한참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이란과 또 마주쳤다. 이란은 아시안컵 8강에서 4회 연속 한국과 마주치는 질긴 ‘악연’을 보이고 있다. 또 한국과의 역대전적에서도 8승4무8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다.

한국은 1996년 아랍에미리트연합 대회에서 2-6으로 참패를 당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00년 레바논 대회 8강에서는 두골을 터트린 이동국(미들즈브러)의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2004년 중국 대회 8강에서 난타전 끝에 또 다시 3-4로 패배를 당했다.

또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도 0-1로 졌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졸전끝에 가까스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태국 전사들은 또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이란을 명예회복의 제물로 삼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베어벡호가 그동안 드러났던 단조로운 공격전술과 골 결정력 부족,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조직력 등 문제점을 극복하고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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