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부랑 할머니의 분홍빛 소녀 시절

2007.08.13 19:30:23

‘우리 할머니에게도 분홍빛 소녀 시절이 있었을까?’

극단 ‘뛰다’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선보일 가족극 ‘할머니의 그림자 상자’는 그림자와 함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할머니의 이야기다.

모든 가족들이 떠나버리고 혼자 남겨지게 된 할머니는 어릴 적 추억을 담아놓은 작은 상자를 열어보며 풋풋했던 소녀 시절을 회상한다.

사소한 다툼 끝에 집을 나간 새침데기 고양이와 어른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난 뚱뚱보 친구들과의 만남, 할머니의 할머니와 시를 짓고 노는 모습 등 꼬부랑 할머니의 소녀 시절이 그림자극 형식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극은 과거와 아름답게 만나기 위해서는 열심히 추억을 쌓아야 한다고 속삭인다.

17~19일. 금=오전 11시·오후 5시. 토=오전 11시·오후2시·5시. 일=오후 2시. 전석 1만원. 문의)1577-7766.
노수정 기자 n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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