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교통체증 확~뚫린다

2007.09.05 22:19:17

2009년까지 1천여억 투입 극심한 교통난 해결 기대

앞으로는 경기 북부지역에서 교통혼잡을 찾아보기 힘들게 될 전망이다.

경기 제2청은 북부지역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교통대책을 마련, 오는 2009년까지 모두 1천31억원을 들여 7개 축 600개 지점 513㎞ 구간을 대상으로 신호체계 변경 등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2청은 고양시와 의정부시 등 시·군별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1단계 사업내용을 확정했다.

내년 말까지 완료되는 1단계 사업은 만성적인 교통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고양시 덕양구 행주대교 북단-남양주시 팔당대교 북단 71㎞, 의정부시 장암동-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65㎞, 의정부시 장암동-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58㎞ 등 3개축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사업내용은 신호체계를 바꾸거나 도로의 구조 변경, 교통안전시설 등 도로 부속시설 개선 등으로 제1축인 고양-의정부-남양주 구간은 93개 지점, 제2축 의정부-연천 구간은 106개 지점, 제3축 의정부-포천 구간은 96개 지점이 각각 개선 대상이다.

1단계 사업은 내달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또 나머지 4개 축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2단계 사업은 내년 8월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2단계 사업은 고양시 용두동-파주시 탄현면 54.3㎞, 고양시 동산동-파주시 문산읍 49.4㎞, 구리시 갈매동-포천시 이동면 130.4㎞, 남양주시 양정동-가평군 가평읍 85.4㎞ 등 4개 축이 대상이며 2009년 말까지 완료된다.

교통혼잡 개선사업이 이뤄지는 7개 축 도로는 경기북부를 동-서 또는 남-북으로 연결하는 핵심도로지만 우회도로 등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출퇴근 때마다 병목현상과 함께 극심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곳이다.

제2청은 교통혼잡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각 축마다 차량 속도가 30% 이상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청 관계자는 “교통혼잡 개선사업은 적은 비용으로 기존 도로의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자는 취지”라며 “경기북부는 도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교통 혼잡개선 만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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