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 인터넷 판매 입금된 돈까지 꿀꺽

2007.09.12 21:48:18

의정부지검, 20대 2명 구속

의정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신문식)는 12일 속칭 ‘대포통장’을 만들어 판매한 뒤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해당 통장으로 입금된 돈을 가로챈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로 A(25)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자신의 이름으로 통장 35개를 만든 뒤 2006년 10월부터 2007년 1월 사이 인터넷을 통해 1개당 8만~15만원씩 받고 팔아넘긴 혐의다.

이들은 또 모두 171차례에 걸쳐 대포통장에 입금된 8천100만원을 인터넷뱅킹으로 빼내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A씨 등은 대포통장과 함께 현금인출카드, 은행보안카드 등을 함께 넘겼으나 미리 적어둔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입금된 돈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대포통장이 범죄에 이용돼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