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지난해 장사 잘했다

2007.09.27 20:28:45

매출액 전년比 6.3% 늘고 수익성 제조업 앞질러

건설업계의 작년 매출이 전년에 비해 늘고 제조업보다 수익성도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전국 종합건설회사 1만1천179개사의 작년말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와 국내공사 호조로 건설 매출은 139조5천716억원, 건설 외 겸업 매출을 포함한 총매출은 190조3천891억원이었다.

이는 2005년 보다 각각 7.9%, 8.1%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제조업 매출액 상승 폭은 6.3%였다. 또 매출 순이익률은 6.0%로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4.5%를 기록한 제조업을 앞질렀다.

경상이익률도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6.1%로 제조업(5.7%)보다 상승폭이 컸다. 부채비율은 2003년 이후 150% 선이며, 유동비율은 2002년부터 130-140%대로 상승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유지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작년엔 구조조정과 경영효율화 달성 노력으로 업체들의 매출과 수익성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올들어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공개 등 부동산 규제로 미분양 주택이 늘고 SOC예산 감소, 대출이자율 상승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경영실적이 작년보다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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