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가납2리 채석장 개발갈등 주먹다짐까지…

2007.10.09 21:06:37

석산 채석허가 연장 움직임
주민들 거센 반발… 업체측과 대립 격화

양주시 광적면 가납2리 석산 개발을 놓고 마을 주민들과 업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9일 ㈜삼표와 가납2리 주민들에 따르면 1986년부터 가납2리 일대에서 석산을 개발하고 있는 삼표 측은 채석 허가기간 만료를 앞두고 2009년부터 9만9천㎡에 대한 추가 개발을 위해 주민 동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가납2리 주민들은 삼표 측의 사업 연장에 반대하며 양주시와 관련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삼표 측 직원 3명과 가납2리 이장간 폭력 사태가 발생해 주민 300여명이 석산 개발 현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갖는 등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가납2리 비상대책위 변천우(45) 위원장은 “삼표 측은 당초 주민과의 약속을 깨고 교묘하게 일부 주민들을 선동해 사업을 연장해 왔으며 더욱이 주민대표인 이장을 폭행한 것은 묵과할 수 없다”며 “주민들이 힘을 합쳐 석산 개발 허가 연장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표 관계자는 “폭행사건은 경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며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태를 원만히 풀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신웅 기자 psu@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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