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판·금리인상… 은행 돈 차곡차곡

2007.10.15 22:00:04

은행권, 수신 증가세 전환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
비은행권, 여신 주택담보대출 8천504억 증가 둔화

최근 경기지역 은행들이 잇따른 특판예금 판매와 금리 인상을 통해 CMA와 펀드 등 고수익예금상품으로 이던 고객확보에 적극 나섰다.

15일 한국은행경기본부가 발표한 ‘2007년 8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8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166조 1천792억원으로 월중 1조 2천415억원 증가했다.

이 중 은행권 수신 잔액은 기업자유예금과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9천110억원 늘어나며 전달 -2조5천628억원 하락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일부기업의 단기자금 예치로 기업자유예금이 급증했고 거치적립식예금은 정기예금이 은행들의 잇따른 특판예금 판매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끌었다.

비은행권은 상호저축은행 수신이 정기예금 금리인상 등에 힘입어 확대되고 상호금융 수신 및 우체국예금도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전달 -4천893억원 감소에서 3천305억원 증가로 반전했다.

상호저축은행 수신은 일부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인상에 힘입어 전달 -74억원 하락에서 1천907억원 증가하며 큰 폭으로 확대됐다. 또 신용협동조합 수신은 최근 6%대의 특판예금 판매를 실시하며 두달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8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8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8월말 현재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203조 9천45억원으로 월중 2조 8천461억원 증가했다.

이중 은행권 여신은 7월 중 1조 6천124억원 확대에서 8월 중 1조 9천957억원 늘어나며 그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가계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가계자금대출은 신용대출이 휴가철 신용카드 결제대금과 학자금대출 취급 등 계절요인으로 급증하면서 1조110억원 증가해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하지만 비은행권 여신은 리스크관리가 강화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되며 7월 중 8천902억원 증가에서 8월 중 8천504억원 증가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미영 기자 lm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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