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제조업 업황 BSI 전월과 비슷

2007.10.31 21:31:07

매출호조 불구 채산성 저조

10월 중 경기지역 수출기업들은 매출사정이 좋아졌다고 느끼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러한 매출호조세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의한 채산성 저하로 10월 중 기업 업황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3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기업들의 10월 중 매출BSI는 전월대비 5p 상승한 106을 기록했다.

수출기업(116→126)과 대기업(117→127)이 모두 전월 대비 10p 상승하며 기준치(100)를 크게 초과했고 내수기업(95→96)과 중소기업(94→96)도 각각 1p, 2p 상승했다.

특히 수출기업은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연속으로 대기업은 올해 7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기준치를 초과하며 매출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런 매출호조세에도 불구하고 10월중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84)과 비슷한 83을 기록했다. 수출기업(89→88)과 내수기업(82→81) 모두 전월대비 1p 하락, 큰 변동이 없는 상태였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등에 의한 채산성 저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반영하듯 10월중 경기지역 기업들의 채산성BSI는 전월(92)에 비해 5p 하락한 87을 기록했고 기업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도 내수부진(20.3%)과 원자재가격 상승(17.4%)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느끼는 기업경기는 11월에 더욱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1월중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보다 6p 하락한 87을 기록했고 매출 전망BSI도 전월(112)에 비해 4p 하락한 108로 나타났다.
이미영 기자 lm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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