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생태나라 가꾸기’ 본격 돌입

2007.11.20 21:18:09

창립대회 개최 도지사 등 700명 참석
양평·가평 ‘특별지역’ 관광특구 조성

생태나라운동이 20일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생태나라운동은 이날 양평군 실내체육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김선교 양평군수, 이진용 가평군수, 생태나라운동 관계자, 양평·가평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창립대회에서 생태나라운동은 양평과 가평군을 ‘특별생태지역’으로 지정해 세계적인 생태관광지이자 환경산업기지로 조성할 것을 선언했다.

따라서 내년부터 양평과 가평에 각 100가구 규모의 생태마을 2~3곳씩 조성해 10년 이내에 각각 1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후 유기농·유기식품가공·생태개발·생태주거·대체에너지·약초 등 생태관련 연구소를 건립한 후 군민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태분야의 전문적인 대학이나 대학원도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평군이 조성중인 청운전통생태산촌마을 조성사업과 연수권역 농촌생태마을, 가평군의 청소년 생태문화체험 특구 조성사업 등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특히 양·가평 지역을 ‘특별생태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조례제정을 비롯한 특별법 제정은 물론 경직된 제도와 정책을 개정하는 일에도 양 군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생태나라운동 공동대표인 서경석 목사는 “지금의 법, 제도를 그대로 두고서는 생태나라 건설이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얼마든지 생태건축을 허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생태나라운동은 환경보존을 위해 규제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개발의 투자확대와 생태관광의 발전을 통해 얻은 개발이익을 주민들에게 되돌려줘 삶의 질을 높이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태나라운동은 서경석 목사와 민병채 전 양평군수, 손상목 단국대 교수, 김길자, 김용복, 신대균, 이청승씨 등 7명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각계 인사 4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영인 기자 jy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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