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2번째 상승폭

2007.11.26 21:24:52

美 증시 상승 힘입어 82.45P 급반등… 1,855.33마감

미국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82포인트 급반등에 성공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82.45포인트(4.65%) 오른 1,855.33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8월 20일의 최대 기록(93.20포인트) 이후 사상 2번째 상승폭이다.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오후 1시18분쯤 5% 이상 급등한 상태로 1분 이상 지속해 올 들어 4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이후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호조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치솟아 최근 하락 분위기에서 벗어난 데 힘입어 30.88포인트(1.74%) 오른 1,803.76으로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상승폭을 점차 늘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1억원, 6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452억원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4천14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8.33%), 보험(8.15%), 운수창고(6.95%), 운수장비(6.80%), 서비스업(6.60%)가 급등하는 등 전 업종이 올랐다.

종목별로는 대형주와 미래에셋 투자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밸류에이션 부담에다 미래에셋 소문까지 겹쳐 급락했던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이날 각각 10.12%, 11.89% 급등했고 미래에셋증권도 12.68% 오름세를 보였다.

LG전자가 실적 호전 기대로 9.4% 급반등했고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STX조선이 동반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조선주 역시 급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주가 하락이 과하다는 분석에 손해보험주 가운데 현대해상이 14.32%, 저가 항공사에 출자 결정 소식이 전해진 대한항공이 14.64% 오르며 상한가에 육박했다.

중국 기업 화펑팡즈는 상장 첫날인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23개 종목을 포함해 64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3개를 비롯해 182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8천856만주와 6조3천264억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천811만주, 1조3천237억원이 줄었다.
이미영 기자 lmy@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