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며느리 손맛’ 제대로네’

2007.12.18 19:39:59

성남시 여성단체協 주최 이주여성 50명 김장체험

친정어머니 결연 외국인 이주 여성 딸들이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정성스레 김장담구기에 열중하고 있다.

“친정엄마와 함께하는 김장담구기 참 재밌네요.”

성남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7일 야탑동소재 성남여성문화회관에서 외국인 이주 여성과 회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지난 7월 중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이주해온 여성 50명과 회원간 맺은 모녀(친정어머니+딸)지간들로 김장담구기에 호기심 어린 외국인 딸들에게 체험의 의미를 설명하고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 그들에게 따뜻한 모정 체득과 함께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체험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400여 포기는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주부 50명과 지역 소년·소녀가정 50가구에 각각 전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여협의 이주여성 모녀 김장김치 체험행사는 결연이후 갖는 사랑실천운동으로 낯선 이들이 행사를 통해 우리 문화를 자연스레 익히며 즐겁게 지낼 수 있게 함은 의미가 크다”며 “시와 여협은 시 거주 외국 여성들이 시민의 일원으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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