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4명의 여당 현역 국회의원들이 설 연휴를 맞아 도내 지역 현장을 방문하며 '4人4色' 민생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추미애(하남갑·6선)·권칠승(화성병·3선)·김병주(남양주을·재선)·한준호(고양을·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4인은 모두 자신의 지역구를 벗어나 도민을 만나러 간다고 전했다. 사실상 설 연휴 동안 물밑 선거운동이 펼쳐질 전망이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추 의원은 설 명절 기간 본인의 지역구인 하남 전통시장 외에도 성남 모란시장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추 의원은 도민과 상인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생활물가, 골목상권 상황 등과 관련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다고 전했다.
설 이후에는 직접 청취한 현장 애로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법제사법위원장 역할도 집중한다는 게 추 의원의 설명이다.
추 의원은 “현장을 다니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세심히 살피고 있다”며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도민의 삶이 나아졌다고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13일 수원 지동시장과 영동시장을 찾아 민심을 살필 계획이다.
권 의원의 이번 지동시장 방문은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권 의원은 도지사 출마 선언 직후인 지난 3일에도 화성 융건릉에서 참배를 한 바 있다.
융건릉은 장조(사도세자)와 헌경황후 홍 씨(혜경궁)의 무덤인 융릉과 정조와 효의왕후 김 씨의 무덤인 건릉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지동시장 또한 정조가 ‘수원화성’을 축조할 당시 형성된 성 외 시장으로 알려진 곳이다.
권 의원은 이외에도 바닥 민심 청취를 위해 설 연휴 당원들과 ‘깜짝 막걸리 회동’을 가진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형식적인 일정보다는 도민의 삶 깊숙한 곳에서 ‘따뜻한 경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경청의 명절’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설 연휴 기간 도내 주요 생활 거점을 돌며 귀향길에 오른 도민에게 직접 명절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동 길에 나선 도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일상 속에서 느끼는 민생 현안과 지역 의견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이날 농수산물유통공사 이천 비축기지 방문을 시작으로 13일에는 구리 전통시장, 14~16일 남양주 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서며 도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불안 요인·개선 과제를 종합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김 의원은 “정치는 사무실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곳에서 완성된다”며 “명절처럼 도민의 삶이 가장 분주한 순간에 현장으로 다가가 경기도정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전통시장은 물론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필수노동자들과 만나는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모란시장 방문에 이어 유년시절을 보낸 평택 통복시장에서 도민과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체감 물가를 점검하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살피는 등 현장에서 시작하는 실천 중심의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 의원은 이같은 민생 일정을 마친 뒤 남은 연휴 기간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가족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서 자녀들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시청을 약속한 상태다.
한 의원은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아직 경제가 좋아졌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하는 만큼 숫자가 아니라 삶의 온도로 경제를 판단하겠다. 답은 현장에 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