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입주 물량 남부지역 80% 이상

2008.01.06 20:47:19

올해 도내 새 아파트 입주 물량 80%가 남부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재건축 단지 입주가 도내 남부지역에서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매매·전셋값은 남부지역은 ‘안정’, 북부지역은 ‘강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도내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118곳 5만5천178가구에 이르고 이중 86곳인 4만5천903가구가 수원, 화성, 과천시 등 남부지역에 쏠려있다고 6일 밝혔다. 남부지역이 전체 가구의 8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의정부·남양주·파주시 등 북부지역 입주물량은 나머지 9천275가구로 16%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남부지역 입주물량은 3만2천39가구를 기록, 올해 입주물량과 비교하면 1만3천864가구가 늘어나게 된다.

입주물량은 수원시 매탄동 신매탄 위브 하늘채(3천391가구, 5월)와 천천동 천천푸르지오(2천571가구, 12월) 등에서 쏟아질 전망이다.

과천시 원문동 주공3단지에서도 올 7월 3천143가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으며 광명시 광명동 해모로와 부천시 중동 중동주공에서도 각각 8월 1천267가구, 9월 3천90가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화성시는 화성 봉담지구와 동탄1 신도시 입주량 증가로 지난해 3천864가구(9곳)보다 2.7배 많은 1만577가구(19곳)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반면 고양시에서는 지난해 4천744가구에서 올해 2천589가구로 감소하며 구리시의 경우 935가구에서 210가구로 크게 줄어든다.

파주시에서도 지난해 1천388보다 절반 이상이 줄어든 539가구가 감소한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도내 각 지역별로 편차가 있겠지만 남부지역의 경우 입주물량이 많아 부동산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북부지역의 경우 부동산 시장이 다소 불안하다”며 “전세시장의 경우 뚜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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