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음부도율 2개월만에 ‘하락세’

2008.01.20 21:55:38

위·변조 의한 부도 줄고 업체수는 감소
제조업↑…도소매·숙박·서비스업종↓

도내 어음부도율이 2개월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위·변조에 의한 고액부도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부도업체수도 지난해 11월보다 감소했고, 신설법인수는 증가했다.

2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7년 12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도내 어음부도율은 0.2%를 기록, 11월 위·변조에 의한 고액부도 발생당시보다 0.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도내 부도금액은 10월보다 무려 33.7%가 상승, 410억원에서 548억원으로 증가했지만 12월에는 294억원을 기록, 46.4%가 감소했다. 2개월만에 첫 감소세다.

지난해 12월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11월 99억원에서 191억원으로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업은 384억원에서 54억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타서비스업도 39억원에서 10억원으로 떨어졌다.

부도이유는 무거래(133억원→157억원)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예금부족(24억원→94억원), 기타(4억원→6억원)로 나타났다. 특히 위·변조에 의한 부도율은 지난해 11월 365억원을 기록했지만 12월에는 15억원을 기록,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이 0.5%p 오른 0.17%를 기록했고 안양(0.19%→0.24%), 의정부(0.12%→0.53%), 안산(0.35%→0.45%)도 상승했다. 반면 성남은 0.84%에서 0.07%로 부도율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천도 0.35%에서 0.28%로 하락했다.

종류별로는 가계수표(0.82%→1.04%)가 가장 많고 기타어음은 0%에서 0.06%로 증가했다. 약속어음은 0.53%에서 0.43%로 떨어졌고 당좌수표도 29.02%에서 7.74%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도업체(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수는 지난해 11월 22개에서 12월에는 15개로 7개 업체가 감소했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각각 5개, 2개가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등이 각 1개씩 줄었고, 도소매·숙박업이 3개로 지난달 11월 6개보다 절반이 감소했다.

신설법인수의 경우 전체 646개로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17개가 증가했다.
이미영 기자 lm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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