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서농협 태안 기름유출 봉사활동 전개

2008.01.22 20:42:24

양평 양서농협(조합장 여원구)은 21일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현장인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 주변에서 실버봉사단 및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름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기름제거 작업은 물때(조석)시간이 5시간에 불과해 오랜 시간 작업이 불가능했고 눈까지 내려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봉사단들과 직원들은 모두 바위나 돌에 있는 기름을 헌 수건으로 열심히 닦아냈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작업 시간은 얼마 안됐지만 실버봉사단과 직원들이 직접 태안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면서 현장의 참담함과 어민들의 상실감을 공감했고 나눔의 실천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이번 행사로 태안 지역의 환경 재해 아픔을 함께 하는 봉사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정영인 기자 jy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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