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가아파트 하락세 둔화

2008.02.12 21:21:41

새정부 각종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심리 작용

정부의 1.11 부동산 안정화 대책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경기도내 고가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고가 아파트값은 2006년 정부의 11.15 부동산 정책 발표 이후 침체기를 겪으며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선거 이전, 이후 각 6주간 도내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평균 -0.39%에서 -0.28%로 마이너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6억원 대 아파트값은 -0.31%에서 -0.4%로 증가했고, 7억원대 아파트값도 -0.32%에서 -0.4%로 하락폭이 늘었지만 8억원대 아파트값의 경우 -0.33%에서 -0.11%로 3배가량 떨어졌다. 9억원대 아파트값도 -0.8%에서 -0.12%로 마이너스 변동률이 크게 감소했으며 10억원 이상 아파트값도 -0.42%에서 -0.19%로 줄었다.

6억원 미만 아파트값의 경우 평균 0.28% 소폭 오름세에서 0.48%로 상승했다.

가격별로는 1억원 미만 아파트값의 경우 1.69% 오름세에서 2.19%까지 상승세를 기록했고 1억원대 아파트값은 0.8%에서 1.2%로 올랐다.

2억원대는 0.34%에서 0.49%, 3억원대 0.02%에서 0.05%, 4억원대 -0.24%에서 0.08%, 5억원대는 -0.41%에서 -0.3%로 변동했다.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산본, 평촌, 중동의 경우 6억원 미만 아파트값은 0.24%에서 0.15%로 상승폭이 낮아졌지만 6억원 이상 아파트값은 -0.48%에서 -0.18%로 마이너스 하락률이 낮아졌다.

가격별로는 1억원 미만은 0.21%에서 2.76%로 크게 올랐고 1억원대는 0.35%에서 0.69%로 상승했다.

4억원의 경우 -0.12%에서 0%, 5억원대는 -0.34%에서 -0.2%, 6억원대 -0.48%에서 -0.27%, 7억원대 -0.4%에서 -0.43%, 8억원대 -0.35%에서 -0.13%, 9억원대 -0.88%에서 -0.15%, 10억원 이상 -0.43%에서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2억원대는 0.83%에서 0.21%로 상승률이 낮아졌고 3억원대도 0.39%에서 -0.01%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양도세와 종부세 완화조치가 현실화된다는 기대심리로 마이너스 변동률이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섣부른 매수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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