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68.1% 새정부 출범 ‘긍정적’

2008.02.15 00:12:38

상공회, 인식 조사… “경제적 성장·투자 기대”

기업들은 새 정부 출범이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평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제조업체 51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새정부 출범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결과, 응답자의 68.1%가 ‘긍정적이다’으로 평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보통이다’와 ‘부정적이다’는 응답은 각각 29.2%, 2.7%에 그쳐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새 정부에 대한 기대 심리는 기업의 투자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새정부의 정책이 향후 투자에 어떤 영향 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늘 것이다’는 응답은 67.8%로 가장 많고 ‘비슷할 것이다’는 응답도 29.5%를 기록했다.

‘줄어들 것이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새 정부가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으로는 수도권 규제 완화가 꼽혔다.

‘대기업, 수도권 규제 등 규제완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4.3%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법인세 등 세금인하’(26.9%), ‘노동유연성 제고’(18.8%) 순으로 조사됐다.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새정부 임기 내 달성 가능한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5%대’가 38.4%로 가장 많고 ‘7%대’의 고도성장도 23.9%로 꼽혔다.

‘4%대’(32.6%)는 2순위를 기록했고 ‘6%대’는 5.1%로 나타났다.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79.7%를 기록한 반면 ‘현 제도 유지’(15.2%)와 ‘더 강도 높은 제도신설’(5.1%)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대외여건 불안으로 국내 경제전망이 좋지 않지만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는 높은 것 같다”며 “새 정부가 약속한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세금인하 그리고 새로운 노사문화의 정착 등을 통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기업의 투자의욕에 불을 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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