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인정이 넘치고 특색있는 재래시장을 만들겠습니다. 오랜 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사랑이 넘치는 마석우리시장으로 오세요.”
75년 동안 서민들의 넉넉한 인심과 훈훈함을 지켜온 남양주시 마석우리시장. 마석우리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이자 서민들의 쉼터다.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295-4에 위치한 마석우리시장은 일제 강점기시대인 지난 1933년 개설돼 75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추억이 있는 시장이다.
3천173㎡의 규모에 80 여개의 점포가 밀집된 마석우리시장은 매달 3일과 8일 5일 단위로 장이 열리고 있다. 시장이 개설될 당시에는 동대문시장 밖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우(牛)시장으로 성황을 이루었고 양주밤도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전쟁 등 시대변천에 따라 우(牛)시장과 양주밤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시장의 형태도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의 오랜 노력으로 보다 다양한 물품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재탄생했고 도로변을 중심으로 골목형태의 시장으로 발전하게 됐다.
특히 농촌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 산나물, 곡물 등 신선도 높은 농산물과 각종 의류 등은 어느 대형마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리고 10원도 할인해주지 않는 대형마트와 달리 ‘덤’이라는 특전(?)이 주어지는 곳, 저렴한 가격과 친철함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으로 유명해졌다.
모든 재래시장이 그러하듯 대형마트처럼 대규모 영업이나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지만 자생적으로 생긴 골목시장은 아기자기한 옛날 전통 그대로의 운치를 살리고 있고, 서민들과의 훈훈하고 정이 넘치는 대화로 친근한 이웃이 되어 함께 울고 웃는 가족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마석우리시장의 상인들은 시대변천에 따라 유통시장 구도에 부응하기 위해 시장을 현대화 시키고 대형화하는 등 다양하고 다른 시장과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매일 활력과 정, 훈훈함이 넘치는 시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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