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冬火야 한해 행운 비추어라

2008.02.21 21:22:57

광주 광지원리 해동화 놀이

21일 중부면 광지원리에서는 조억동 시장과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해동화놀이가 펼쳐졌다.

광주시 마을 곳곳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풍년을 기원하고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각종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21일 중부면 광지원리에서는 조억동 시장과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해동화놀이가 펼쳐졌다.

광지원리 해동화놀이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집집마다 나뭇단을 추렴해 광지원 앞뜰에 한데 모아서 21번을 돌려 묶은 해동홰를 세우고 보름달이 비칠 때 불을 놓아 불과 함께 액을 살라버리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로 짚 대신에 나무를 사용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남한산성에서는 산성 내에서 달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다는 영월정의 이름을 딴 영월제가 열려 대보름을 맞이해 산성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 밖에도 오포읍 양벌리에서 쥐불놀이가 펼쳐졌으며 초월읍에서 동화놀이, 도척면에서 봉화제, 광남동에서 줄다리기 대회가 열리는 등 각종 민속놀이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전통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하루가 됐다.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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