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국제원자재가 급등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2008.03.10 21:15:58

원유, 곡물,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가 상승으로 도내 물가가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치솟는 물가를 조금이라도 잡기 위해 결국 공공요금 동결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도 관계자는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등을 골자로 한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 10일 열린 도내 31개 시군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통해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는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를 지역물가 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하수도요금, 정화조 청소료, 쓰레기봉투료, 문화시설입장료, 공연예술관람료 등 시·군에 관리권한이 있는 6종의 공공요금을 상반기 중 동결하도록 했다.

또 외식비, 이·미용비 등 생활밀착 서비스 요금 인상 억제를 위해 음식업협회, 요식업협회, 이·미용협회 시·군 지회 등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 소비자단체와 물가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 개인서비스, 양곡, 축산 등 분야 업소에 대해 요금 과다 인상, 요금 담합 등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요금 인하 업소에는 상수도료 감면, 쓰레기봉투 지원 등 인센티브를 주고 반대로 요금 부당 인상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검사, 세무조사 등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도와 각 시·군에 물가 대책 상황실을 설치, 지역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품목별 물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말 생산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상하수도요금으로 각 시·군이 연간 수억∼수십억원의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올해부터 상하수도요금 현실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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