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칼텍스 “흥국생명 나와라”

2008.03.16 21:40:07 20면

KT&G 3-0 완파 플레이오프 2연승
창단 3년만에 첫 챔프전 진출 감격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에서 KT&G를 꺾고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정대영과 김민지의 활약에 힘입어 KT&G를 3-0(25-23 25-22 25-23)으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2연승을 올린 GS칼텍스는 2005년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5전3선승제 승부를 가리게 됐다.

GS칼텍스는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고비 때마다 관록이 넘치는 공격으로 20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으며 레프트 김민지(11점)와 하께우(15점)가 그 뒤를 받쳤다.

리베로 남지연은 안정된 서브리시브와 디그로 KT&G의 공격을 무력화시켰으며 세터 이숙자도 적절한 공 배급으로 팀 공격력을 살렸다.

KT&G는 외국인선수 페르난다 베티 알베스가 혼자 30점을 기록하면서 분전했지만 1세트와 2세트 후반 집중력에서 GS칼텍스에게 밀리며 맥없이 무너져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GS칼텍스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1세트 18-2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정대영이 2점 후위공격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면서 역전 분위기로 몰아갔다.

GS칼텍스는 이어진 21-22에서 정대영이 다시 한번 2점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은 뒤 24-23에서 김민지가 강타를 성공시켜 세트를 따냈다.

KT&G는 2세트 페르난다를 앞세워 GS칼텍스 수비진을 흔들면서 21-17까지 앞서나가면서 세트를 따내는 듯 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정대영의 2점 백어택으로 21-19를 만든 데 이어 하께우와 김민지의 연속득점으로 22-24로 역전시킨 뒤 상대 페르난다가 시도한 회심의 중앙 후위공격을 정대영이 블로킹으로 연결시켜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KT&G는 거센 추격전을 벌이면서 19-17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GS칼텍스는 하께우의 오픈 강타와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한 뒤 24-23에서 김민지가 대각선 강타를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졌다.
이관식 기자 leek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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