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아! “북한 잡으러 가자”

2008.03.25 23:23:41 20면

오늘 월드컵예선 상하이 남북대결
北 정대세 등 양팀 최강 전력 맞짱

 

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과 북한이 상하이에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조 2차전을 벌인다.

지난 2월 동아시아대회에선 1-1로 비겼지만 이번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박지성·이영표·설기현과 오범석(러시아 사마라) 등이, 북한은 세르비아리그에 진출한 홍영조(베지니아 베오그라드)가 가세해 명실상부한 최강의 전력으로 맞붙는다.

허정무 감독은 압도적으로 우세한 전력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북한과의 상대 전적에서 5승4무1패로 앞서는 등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남북대결은 라이벌 의식 등 전력 외 변수가 많아 드러난 전력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조재진을 최전방에 세운 스리톱 공격라인을 가동하고, 북한은 주포 정대세를 원톱으로 내세워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조재진을 받쳐 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박지성을, 좌우날개엔 염기훈과 설기현,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남일과 조원희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비는 좌·우 풀백에 이영표와 오범석 서고, 중앙은 강민수(전북)와 곽태휘(전남)가 지키는 포백 라인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스리백을 구사하는 북한은 사실상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빼어난 개인기와 정교한 프리킥을 자랑하는 북한의 최고 공격수 홍영조와 이미 한국에도 잘알려진 정대세의 결합은 한국팀에 매우 위협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홍영조와 정대세가 합세한 현재의 멤버로 지난 월드컵 예선 원정 1차전에서 중동의 복병 요르단을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남북 대결은 사실상 조 선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한국이 북한의 역습만 조심한다면 조 1위를 결정짓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관식 기자 leek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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