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축구 ‘형제의 亂은 없었다’

2008.03.26 22:46:26 20면

월드컵예선 상하이전 밀집수비에 막혀 0-0 무승부… 골결정력 해결 숙제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한과의 상하이 혈전에서 ‘골 결정력 부재’를 역실히 드러내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조 2차전 북한과의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지루한 공방끝에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달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에서 4-0 완승의 상승세를 살리지 못한 채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한국은 1승1무로 같은 C조의 북한(1승1무)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스리톱으로 나선 한국은 경기 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북한의 북한의 밀집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지루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로 조재진(전북)을 세우고 좌·우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풀럼)을 내세워 북한의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전반 26분 박지성의 크로스에 이은 이정수(수원)의 헤딩슛이 유일한 찬스일 정도로 골결정력 부재를 역실히 드러냈다.

북한은 간간히 정대세, 홍영조를 앞세워 허를 찌르는 역습에 이은 슛팅으로 한국 수비라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들어 허정무 감독은 흐름을 바꿔보기 위해 염기훈을 투입하고 박주영을 최전방으로 나서게 했으나 이 역시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여의치 않았다.

후반 15분쯤 터진 김두현의 오른발 슛이 이날 한국의 첫 유효슈팅이었다.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국은 골을 뽑아내기 위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했지만 북한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30분쯤 염기훈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를 살짝 빗겨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또 후반 37분쯤에도 염기훈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을 노려봤지만 상대 골키퍼 리명국의 품에 안겼다. 결국 한국과 북한의 ‘상하이 혈전’은 전·후반 90동안 지루한 공방끝에 0-0 무승부를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이관식 기자 leek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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