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보비의 26득점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3-0(27-25, 30-28, 25-23)으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거둠에 따라 남은 2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창단 후 첫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비록 세트스코어는 3-0이었지만 매 세트 승부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마지막 순간 체력이 떨어져 집중력이 흩어진데 반해 대한항공은 뒷심이 살아나면서 귀중한 1승을 먼저 챙겼다.
대한항공은 1세트 후반까지 현대캐피탈과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치다 23-22로 앞선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이선규와 후인정에게 잇따라 공격을 허용해 벼랑끝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에서 대한항공은 장광균의 오픈공격으로 한숨을 돌린 뒤 25-25 동점 상황에서 보비와 신영수의 오픈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힘겹게 첫 세트를 낚았다.
2세트 들어서는 대한항공은 분위기가 살아난 현대캐피탈에 밀리며 세트 중반 11-15까지 뒤졌다.
하지만 장광균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3점을 뽑아 1점차까지 따라붙은 뒤 랠리가 펼쳐졌으며 마지막 순간 대한항공의 투지가 빛을 발했다.
21-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보비가 현대캐피탈 박철우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꾼 뒤 신영수의 오픈 공격이 성공,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한항공은 5차례 듀스 랠리 끝에 보비의 백어택으로 29-28 리드를 잡았고 현대캐피탈 박철우의 백어택이 선 밖으로 나가면서 30-28로 세트를 거머줬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경기를 주도했다. 대한항공은 8-8 동점상황에서 보비와 신영수의 공격이 다시 살아나면서 리드를 잡았다. 경기 후반까지 2~3점차로 앞서던 대한항공은 23-21에서 보비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마지막 순간 한선수가 띄워 올린 공을 해결사 보비가 오른쪽에서 강하게 찔러넣어 결국 25-23으로 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