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지사가 화장장 포기 책임 져야”

2008.04.13 21:38:06 1면

김황식 하남시장 일방적 포기 시민에 사과해야

<속보>경기도가 하남시에 지원키로 했던 광역화장장 건립지원금 포기가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김황식 하남시장이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책임을 지라고 정면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11면

김황식 시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 광역화장장 건립지원 포기와 관련, 김문수 지사를 향해 “하남시민에게 사과하고 하남발전계획을 수포로 돌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도가 하남시와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광역화장장을 포기하겠다고 한 것은 자치단체 간 윤리를 저버리는 일로써 공직사회의 신뢰도를 땅에 떨어뜨렸다”며 “도가 당초 지원계획에 대해 말을 바꾸고 취소한 사실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시장은 “하남을 두 번 죽이지 말라”, “공직자의 말은 천금과 같아야 한다”, “장사시설을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말라”는 등의 격앙된 표현을 써 가며 강한 어조로 반발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도의 인센티브 지원 약속 불이행으로 하남발전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면서 인센티브 지원 수준에 걸맞는 보상을 요구했다.

김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지 말아야 할 일이 경기도에서 벌어졌다. 도지사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도지사의 사과 ▲하남시에 대한 보상책 마련 등 3개항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또한 “오는 20일까지 확답을 기다린 후 만족할 만한 답변이 나오지 않을 경우 경기도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의 기자회견 이후 도 관계자는 “5월부터 개정 장사법에 따라 시군별 장사시설 의무설치로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하남 광역화장장 지원 철회방침은 불변”이라고 재확인 했다.

또 이 관계자는 김황식 시장의 요구사항에 대해 “현재로서는 뭐라고 밝힐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화장장범대위는 김황식 시장에 대해 유치잘못 등의 책임을 묻고 시장 퇴진을 요구할 방침이다.

화장장범대위는 12일 비공개 회의를 가진 후 오는 19일 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주민집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범대위 내부에서는 시청 집회를 통해 하남시의 광역화장장 유치과정에서 발생한 예산낭비 등의 책임을 묻고 김 시장 퇴진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